이재명 대통령 "주장 손흥민 비롯한 대표팀 고생 많았다" 위로

입력2026년 07월 01일(수) 17:17 최종수정2026년 07월 01일(수) 17:17
대표팀 귀국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돌아온 한국 축구대표팀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SNS에 '누구보다 마음이 무거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했던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2패(승점 3, -1)로 조 3위, 전체 34위에 그치며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지난 12일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이후 19일 멕시코전,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연패하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대회 이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홈명보 감독,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강한 비판 여론이 일었고, 홈명보 감독은 한국의 탈락이 확정된 이후 사퇴했다. 선수들은 30일과 1일 여러 그룹으로 나눠 귀국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년 동안 오직 월드컵만을 바라보며 수 차례의 평가전을 치르고, 예기치 못한 부상과 고된 재활을 이겨냈을 것이다. 뜨거운 태양 아래 온몸이 새까맣게 익고, 땀으로 젖은 유니폼을 수없이 갈아입으며 한계를 넘어서는 훈련을 반복하셨으리라 생각한다"면서 "몸의 고통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이름표가 주는 무게감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불과 며칠 만에 이 모든 여정이 끝나버렸다는 현실이 얼마나 허망하게 다가올지요"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여러분은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국민들에게 희망과 자부심을 안겨주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그라운드 위에 쏟아냈다. 경기의 결과와 상관 없이 충분히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라고 선수들을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승리의 순간에는 모두가 함께 기뻐한다. 그러나 진정한 응원은 아쉬운 결과 앞에서도 선수들의 손을 놓지 않는 것"이라며 "우리는 선수 여러분이 흘린 땀과 눈물, 그리고 미처 뛰지 못한 남은 경기의 가치를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대한민국 축구의 자부심인 여러분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토령은 "너무나도 뼈아픈 이번 대회가 결코 좌절로만 남지 않도록, 대한민국 축구의 더 큰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역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글을 마쳤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주장 손흥민 등 선수들은 언급했지만, 정몽규 회장, 홍명보 전 감독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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