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 58억' 빼돌린 김포FC 직원…김포시, 전면 특별감사 착수

입력2026년 07월 14일(화) 16:45 최종수정2026년 07월 14일(화) 16:45
이기형 시장 / 사진=김포시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이기형 김포시장이 1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FC에서 발생한 58억 원대 공금 횡령 사건과 관련해 대시민 사과와 함께 강도 높은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날 "김포시 출자·출연기관인 김포FC에서 내부 직원에 의해 약 58억 원의 공금이 횡령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시민의 소중한 혈세로 운영되는 기관에서 중대한 비리가 발생한 데 대해 시장으로서 깊은 유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포FC는 13일 관련 사실을 확인한 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김포시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횡령은 올해 1월부터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김포시는 김포FC를 비롯한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특별감사를 즉각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감사는 회계와 자금 집행, 계약 업무, 보조금 운영, 법인카드 사용 내역, 내부 통제 시스템 등 시민 세금이 투입되는 전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출자·출연기관의 회계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은 물론 본청의 기금과 특별회계 등 회계 취약 분야까지 점검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감사 결과 비위 행위나 관리·감독 소홀이 확인될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횡령된 공금은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는 한편 관련자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철저히 물을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번 사건은 민선8기 기간 동안 발생한 비리가 민선9기 출범 직후 드러난 사안이지만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 세우는 것은 현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민선9기의 책무"라며 "특정 기관의 일탈로 치부하지 않고 김포시 공공기관 전반을 혁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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