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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
아르헨티나는 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잉글랜드와의 4강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15일 경기장에선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됐고, 스칼로니 감독도 참석했다.
아르헨티나는 4강까지 힘겨운 승부를 펼치며 올라왔다. 카보베르데와의 32강전에선 연장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고, 이집트와의 16강전에서도 0-2로 밀리다가 후반 중반부터 3골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따냈다.
이번 스위스와의 8강전에서도 연장 끝에 승리해 4강에 오르게 됐다. 3번의 경기 중 2번은 연장 승부, 1번은 역전승이다보니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에 대해 의문점이 제기됐다.
스칼로니 감독은 "우리 대표팀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만큼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며 "우리가 잘했으니까 여기까지 왔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솔직히 대표팀이 내가 정확하게 원했던 방식으로 경기를 해왔는지에 대해선 연연하지 않는다. 과정은 물론 현재 상태가 어떤지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는 지금 준결승에 진출했다"고 덧붙였다.
이제 잉글랜드를 만나게 되는 스칼로니 감독은 "나는 무척 흥분되어 있고, 우리 선수들도 행복하게 느낀다. 선수들의 현재 컨디션도 확인했고, 경기를 치를 준비를 마쳤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1982년 포클랜드 제도 영유권을 놓고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전쟁을 펼치는 등 두 나라 사이의 긴장 관계에 관한 질문엔 "현실적으로 이것은 축구다. 오래전 일어난 사건을 섞어서 생각할 수는 없다. 우리 역사에서도 슬픈 시기였지만, 현실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곳곳에서 비극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우리는 전쟁을 비판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이 경기를 단순히 축구 경기 이상이라고 말하는 것은 미친 짓처럼 보인다. 당시 희생된 분들을 기억해야 하지만 이것은 그저 축구 경기다. 두 가지를 섞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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