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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주SK FC 제공 |
제주SK는 15일 성남FC 주장 박수빈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박수빈은 과천고와 광운대학교를 거쳐 2022년 일본 J3리그 FC 이마바리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24년 일본 J3리그 AC 나가노 파르세이루를 거쳐, 2025년 성남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성남 유니폼을 입은 박수빈은 2025시즌 주전으로 도약하며 K리그2 37경기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2026시즌에도 K리그2 17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고, 주장 완장을 차고 뛰어난 리더십까지 발휘했다.
기량을 증명한 박수빈은 제주SK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박수빈의 가세로 제주SK는 최근 군 입대로 팀을 떠난 오재혁의 빈 자리를 메우게 됐다. 박수빈은 넓은 활동 반경을 활용한 중원 커버와 수비와 공격을 연결하는 빌드업 능력, 포지션 변화에 대응하는 전술 이해도가 탁월하다. 주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이지만 전술 변화에 따라 풀백과 2선 공격 자원까지 소화할 수 있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지금 좋은 흐름에 타이트한 일정으로 인해 과부하가 걸릴 수 있었지만 박수빈이라는 좋은 윤활유를 얻을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팀에 새로운 활력과 시너지를 가할 수 있는 최고의 멀티 자원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수빈은 "제주SK FC의 일원이 되어 정말 기쁘다. 팀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언제든지 최선을 다해 뛰겠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님의 전술 철학에도 빠르게 적응하여, 감독님의 말처럼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윤활유' 같은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성남 시절과 같은 등번호 33번을 달게 된 박수빈은 "성남 시절부터 함께해 온 33번 등번호를 제주SK에서도 유지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 이 번호는 저에게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책임의 상징이다. 33번을 달고 제주도민 여러분과 서포터즈 여러분께 신뢰받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은 박수빈을 내줬지만 현재 울산대학교에 재학 중인 공격수 전민규를 영입했다.
제주SK 유스 출신인 전민규는 제주의 우선지명 철회 절차를 거쳐 자유계약(FA)으로 성남에 합류하게 됐다.
성남은 병역 이행을 앞두고 있는 박수빈의 새로운 도전을 존중하는 한편, 이번 이적을 통해 현금 및 미래 자원을 함께 확보하며 구단 재정 운영과 선수단 보강의 실리를 챙겼다.
성남 관계자는 "그동안 성남을 위해 남다른 헌신과 열정을 보여준 박수빈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선수가 앞으로 맞이할 병역 의무와 새로운 축구 인생의 전개에 긍정적인 계기가 되길 바라며, 그의 앞날을 계속해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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