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기 강경 대응에…전 연인, 멍 사진·임신중절 진료내역서로 맞불 [ST이슈]

입력2026년 08월 20일(목) 13:19 최종수정2026년 08월 20일(목) 13:22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홍민기와 그의 전(前) 연인 A씨의 진실공방이 날로 격화되는 모양새다. '데이트 폭력' 의혹에 이어 '낙태 종용' 주장이 나와 대중에 충격을 더했다. 이에 홍민기 측이 반박하고 나섰지만 A씨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추가 증거를 공개하며 법정 밖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바로 어제(19일) 새벽, A씨는 SNS에 배우 홍민기에게 보내는 내용증명 서류 일부를 캡처해 공개했다. 홍민기로부터 데이트 폭력 피해를 입었으며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류 속 A씨 측 주장은 충격적이었다. 소주병을 던지는 등 위험한 물건으로 A씨에게 공포감을 조성했다거나, A씨의 바람을 의심해 사생활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등 갈등의 심각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특히 단순한 감정싸움을 넘어 신체적 위협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황들이 적시되면서 파문은 크게 확산됐다.

이에 홍민기 측은 입장문을 내고 오히려 A씨로부터 스토킹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4월경부터 교제한 것은 맞지만 A씨가 다른 이성을 만나면서 신뢰가 무너져 홍민기 측에서 이별을 고했다. 그러나 A씨가 지속적이고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홍민기에게 접근하고, 직업이 배우라는 점을 악용해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홍민기를 고소하겠다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페이블컴퍼니는 "반려견 폭행, 팬들과의 관계 기만 등 사실이 아닌 자극적 주장들을 업로드하여 배우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소속사는 스토킹 및 명예훼손 혐의로 A씨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번엔 A씨가 스토킹과 다른 이성과의 연락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홍민기로부터 낙태를 종용받았다며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결국 20일 소속사는 2차 입장문을 내고 A씨의 주장에 반박했다. 페이블컴퍼니는 A씨가 증거로 내민 초음파 사진에 대해 "통상적인 임신 사실을 보여주는 것과 다르다"며 "A씨는 홍민기에게 임신 테스트기를 보여준 적도 없으며, 배우가 낙태를 종용하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 역시 결단코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A씨가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다는 지난 7월 13일 당시, A씨가 홍민기에게 자전거를 타러 가자고 제안하고, 거절당하자 혼자 자전거를 타는 영상을 보내온 대화 기록을 보관 중이라고 했다.

소속사의 2차 반박 이후 A씨는 재차 맞불을 놓으며 피해 사실을 입증할 추가 증거들을 공개했다. A씨는 홍민기로 인해 생긴 멍이라고 주장하는 신체 사진 여러 장을 비롯해, 그와 나눈 메신저 대화 일부와 당시 영상 등을 게재하며 구체적인 폭행 피해를 거듭 주장했다. 또한 초음파 사진과 함께 지난 7월 13일 산부인과에서 진료받은 약물 수술 관련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공개했다.

다만 해당 증거들에 대한 진위 여부는 아직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 결국 이들의 엇갈린 주장은 향후 법정에서 진실이 가져질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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