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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현 / 사진=DB |
13일 디스패치는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나눈 것으로 알려졌던 2016년 카카오톡 대화의 실제 발신자가 김수현이 아닌 연예인 A씨로 특정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김새론이 사용했던 전자기기와 클라우드에 보관된 카카오톡 캡처 자료 등을 분석해 대화의 실제 주인공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수현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2019년 이후 교제했다며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을 부인했다. 당시 김수현 측은 2016년 카카오톡 대화와 2018년 및 2025년 대화 등을 비교한 사설 감정 결과를 제시했지만, 여론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온라인에서는 '국카수'(국립카톡연구소)라는 조롱까지 받았다.
경찰은 김새론이 사용했던 아이폰 7·8·SE·13 미니 등 전자기기를 포렌식했다. 그러나 김수현과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를 입증할 만한 자료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이 아이폰 7을 사용하던 2017~2018년 김수현과 통화한 횟수도 세 차례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문제가 된 카카오톡 대화의 발신자 역시 김수현이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이 클라우드에 보관한 카카오톡 캡처 약 200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신자 이름이 '알 수 없음'으로 표시된 대화들을 다른 대화와 비교했고, 경찰이 원본에서 연예인 A씨의 실명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화의 말투와 맞춤법, 당시 대화에 등장하는 주변 인물 등도 발신자를 판단하는 근거가 됐다. 특히 문제의 대화 원본에는 A씨의 이름이 등장했지만, 공개 과정에서 해당 이름이 삭제되고 발신자가 김수현으로 바뀌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아울러 디스패치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직원에게 발신자 '알 수 없음'을 '김수현'으로 변경하도록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이 경찰 조사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세의 대표는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다룬 방송을 25차례 이상 송출했다. 검찰은 김 대표가 해당 방송을 통해 발생한 광고 수익 약 1억1500만 원과 후원금 약 5440만 원 등 총 1억6940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파악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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