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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준 / 사진=KLPGA 제공 |
박혜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첫날 산뜻한 출발을 했다.
박혜준은 20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88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았다.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박혜준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 오후 3시 현재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 김민솔(4언더파 68타)과는 단 1타 차.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혜준은 전반 9개 홀 내내 파 행진을 이어가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박혜준은 후반 들어 본격적인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 2번 홀에서 약 3.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고, 3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후 박혜준은 마지막 9번 홀에서 약 7.8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 넣으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박혜준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지난해보다 (코스 길이가) 많이 길어진 것 같다. 그래도 샷이 좋아서 러프에 공이 가지 않았고, 찬스가 많아서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1라운드에서는) 샷이 좋았다. 그린 미스를 한 번 밖에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혜준은 지난해 7월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으며, 톱10 8회, 상금 11위, 대상포인트 12위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은 박혜준은 올 시즌에도 준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 3회를 기록 중이다. 다만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박혜준은 이번 대회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과 통산 2승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박혜준은 "메이저대회라고 해서 딱히 욕심이 있지는 않다"면서도 "오늘 되게 재밌게 플레이 했는데, 남은 3일도 이렇게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혜준은 "(남은 라운드에서) 중장거리 퍼트를 좀 더 많이 성공시키고 싶다. 항상 스리퍼트가 많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스리퍼트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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