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결정전부터 준PO까지 쾅!…KIA PO행 이끈 '슈퍼스타' 김도영

입력2026년 10월 20일(화) 22:02 최종수정2026년 10월 20일(화) 23:00
김도영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KIA 타이거즈의 '슈퍼스타' 김도영이 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진출을 이끌었다.

KIA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3차전 LG와 원정 경기에서 13-1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준PO 3경기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KIA는 지난 17-1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잡은 데 이어 적지로 장소를 옮긴 3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3연승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정규시즌 3위 KIA는 오는 25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시작되는 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 2위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다.

PO 진출의 일등공신은 단연 김도영이다. 올 시즌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홈런 45개를 몰아친 김도영은 힐리어드(KT 위즈·44개)를 제치고 단독 홈런왕에 올랐다.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그의 활약은 가을야구에서도 이어졌다.

김도영 / 사진=권광일 기자
이날 김도영은 팀이 3-0으로 앞선 2회초 1사 만루에서 쐐기 만루포를 터뜨렸다. LG의 두 번째 투수 케네디가 던진 3구째 144.4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45.8m의 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준PO 역대 9번째이자 포스트시즌 역대 21번째 만루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2001년 10월 25일 김동주(전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세운 25세 8개월 22일을 넘어 포스트시즌 최연소 만루 홈런 기록(23세 18일)도 새로 썼다.

김도영은 준PO 역대 최장 거리 홈런 기록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박병호가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2019년 10월 10일 LG와 준PO 4차전에서 기록한 135m였다.

포스트시즌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역대 최장 거리 홈런 타이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5년 전인 2001년 10월 28일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우즈(전 두산)가 삼성을 상대로 기록한 홈런이다.

김도영의 활약은 정규시즌 막판부터 이어졌다. 김도영은 지난 12일 열린 LG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2-2로 맞선 8회말 결승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김도영은 단독 홈런왕에 올랐고, KIA는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해 준PO에 직행했다.

준PO에서도 김도영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지난 17일 열린 1차전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4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의 5-1 승리를 견인했다.

정규시즌 최종전부터 준PO 3차전까지, 김도영은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리며 KIA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김도영의 뜨거운 타격감이 남은 가을야구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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