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민영화 논란' FIFA 인판티노 회장 "축구 빈부격차 줄여야 해"

입력2026년 08월 24일(월) 11:49 최종수정2026년 08월 24일(월) 11:49
잔니 인판티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연맹(FIFA) 회장이 최근 월드컵 민영화 논란으로 많은 비판을 받은 가운데, 재정 차이가 있는 회원국 간 격차를 좁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말레이시아 매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24일(한국시각) FIFA가 공개한 영상 인터뷰를 인용해 "인판티노 회장은 대형 국가와 그렇지 않은 나라들의 재정적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앞서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월드컵 등 대회 운영, 중계권과 스폰서십 판매, 입장권과 호스피탈리티 사업을 위해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라는 자회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FIFA는 200억 달러(약 28조 6380억원)의 지분 가치 평가 기준으로 투자자들이 FFE 지분 약 20%를 사들여 42억 달러(약 6조 139억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AFC와 유럽축구연맹(UEFA),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등 3개 대륙 연맹은 공동 성명을 통해 강하게 반발했고,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백기를 들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 계획을 국가 간 재정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당시 계획안이 성사됐다면 각국 축구협회에 최대 4000만 달러(약 553억원)를 지원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카리브해축구연맹(CFU) 회원들을 만나 "(국가 간 차이를 줄이는) 이것이 우리의 임무이자 우리의 일이다. 우리는 전 세계 (FIFA 회원) 211개 모든 국가에서 축구를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불행히도 일부 세력은 다른 국가가 성장하는 걸 필요로 하지 않고 원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거대 국가들과 그 외의 모든 국가들 사이의 격차를 좁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부유하지 않는 다른 국가들을 위한 투자와 기회를 찾아야 한다. 그것이 지난 10년 동안 그리고 지난 10주 동안 우리가 노력했던 바이며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일"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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