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송강·입대 이준영의 피아노 '포핸즈', 결핍 가진 청춘들의 성장 [종합]

입력2026년 08월 25일(화) 15:01 최종수정2026년 08월 25일(화) 15:06
포핸즈 제작발표회 / 사진=tvN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송강, 이준영이 '포핸즈'를 통한 청춘의 성장 서사를 선보인다.

25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포핸즈'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스트리밍됐다. 이번 행사는 박현석 감독, 배우 송강·이준영·장규리가 참석한 가운데 사전 녹화 형태로 진행됐다.

'포핸즈'는 음악 천재들만 모인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경쟁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비밀의 숲2' '홈타운' 등을 감각적으로 연출한 박현석 감독과 '그린마더스클럽'으로 섬세한 감정을 그려내는 신이원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음악 그리고 청춘의 성장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포핸즈'의 뜻에 대해 박현석 감독은 "한 대의 피아노를 두 사람이 연주하는 걸 뜻한다"라는 의미와 함께 "주제와도 연관이 있어서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여정을 그리고 있어서 이 제목이 의미가 있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포핸즈' 이전에도 음악 드라마는 여럿 있었지만, 박현석 감독은 "장르적인 음악 드라마는 있었지만 '클래식'과 '청춘' '성장'을 아우른 드라마는 없었던 거 같다"라는 차별점을 전했다.

피아노라는 공통점으로 뭉친 청춘들의 '성장'이 작품을 관통하는 주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강비오 역을 맡은 송강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결핍을 가진 인물이다. 할아버지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데, 피아노밖에 없다. 일생을 피아노로만 살고 있다. 수많은 상을 받았음에도 부족하다 생각해 계속 노력하는 '노력파 피아니스트'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준영은 자신이 맡은 최정요 역에 대해 "피아노라는 악기를 친구처럼 생각하다가 피아노를 그만둔 계기가 있다. 그 긴 시간 동안 피아노를 멀리하다가 강비호를 만나면서 외면했던 감정을 대면하고 성장하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작품에 있어 피아노가 중요한 악기인 만큼 송강, 이준영은 촬영 전부터 피아노 연주 레슨을 받으며 디테일을 쌓아갔다고 밝혔다. 송강은 "또 촬영 중간에는 수업을 받을 수 없다 보니 선생님들의 연주 영상 속 행동을 캐치하려고 했다. 그리고 비호의 감정을 어떻게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려 했다. 감독님과 많이 소통하려 했다"며 신경 썼던 디테일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준영은 "제가 다른 분들에 비해 노안이라 피부 미용에 신경 썼다. 그럼에도 노력만으론 안 되는 게 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클래식에 대해 잘 몰랐으나 이번 작품을 하면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작품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한번 변신을 한다. 그 지점을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송강 전역 후 첫 작품·이준영 입대 전 마지막 작품

송강은 전역 후 첫 작품으로 '포핸즈'로 컴백을 알렸다. 오랜만에 작품에 임하며 긴장감을 느꼈다고. 송강은 "오랜만에 하는 대본리딩 때부터 긴장이 많이 됐다. 손을 떨 정도였다. 그런데 (이준영이)첫 대사를 하자마자 너무 잘 받아주더라. 그때부터 안정감이 들면서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해줬다"면서 긴장과 설렘 섞인 심경을 털어놓았다.

반대로 사전녹화일을 기준으로 입대까지 며칠을 안 남겨둔 상태였던 이준영은 "'이런 것도 소화 가능한 사람이구나'를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아무래도 강렬한 인상을 기억해 주시는데 생각보다 평양냉면 같이 담백한 캐릭터다. 여태 맡았던 역할 중 감정이 다채로운 친구라, 그 지점이 기대된다"고 했다.

세 사람은 10대와 20대라는, 세대를 뛰어넘은 캐릭터 연기를 소화했다. 무려 10년이란 시기상의 차이를 연기로 풀어내야 했는데, 장규리는 "한 인물의 여러 나잇대를 연기해야 한다는 게 이 작품을 하고 싶었던 이유였다. 그런데 너무 어렵더라"고 털어놓았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장규리는 "20대가 됐을 땐 복합적이고 깊어진 감정을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작품의 관전포인트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장규리는 "모든 캐릭터가 각자 결핍과 상처를 갖고 있다. 그걸 어떻게 이겨내고 성장하는지 함께 응원하며 봐주시면 감사할 거 같다. 또 어떤 음악이 어떤 장면에서 흘러나오는지 '들으며' 봐주시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거 같다"라고 전했다.

송강은 "모든 캐릭터의 감정선이 다 있다. 그런 인간군상을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포핸즈'는 오는 2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일요일 밤 9시1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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