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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회장 / 사진=DB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한체육회 등에 체육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아시안게임 병역 혜택 폐지 논란과 관련한 질의도 나왔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승민 회장에게 "병역 면제를 위해 탁구를 시작하셨냐"며 "아시안게임에서 프로 선수들이 보여준 스포츠맨십 훼손에 대해 현장에 계신 분들은 한 번이라도 고민해보셨냐"고 물었다.
임 의원은 "아마추어 선수들은 국내에서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국내에서 경쟁을 하고 어릴 적부터 훈련한다. 개인의 사익을 위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프로 선수들을 보면서 피눈물이 났다"며 관련 문제에 대한 대한체육회 차원의 윤리위원회 개최 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유 회장은 "윤리 교육과 소양 교육을 계속 실시하고 있다. 대회 출전 전에도 관련 지침을 소상하게 설명한다"면서도 "야구나 축구는 선수촌 입촌 종목이 아니다 보니 다소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임 의원은 "말도 안 된다. 국가대표 소양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하는데 규정이 하나도 없다.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고 지적했다.
특히 국제대회 출전을 위해 한시적으로 소집되는 프로 선수들의 경우 현행 교육이 온라인 강의나 형식적 서명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일부 선수들은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채 대회에 출전하고 있음에도 미이수자에 대한 제재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임 의원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병역 관련 발언 및 태도로 논란이 된 이기혁, 양민혁, 박승수의 이름을 거론했다. 아울러 야구 대표팀이 일본 사회인 야구팀에 완패를 당한 점도 꼬집었다.
임 의원은 "저는 아시안게임 군 면제를 폐지해야 된다는 국민들과 같은 생각"이라며 "프로 선수들이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을 2-3부 선수들에게 넘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유 회장은 병역 혜택 제도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전면 폐지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현장에서 피땀 흘리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전반적으로 적절하게 개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프로 선수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그 선수들의 마음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일부 프로선수 때문에 그 선수들의 자격까지 박탈되는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 의원은 아시안게임에서 문제를 일으킨 일부 종목에 대해 엄중한 절차 과정이 있어야 한다며, 대한체육회가 윤리위원회를 열고 해당 종목 단체와 선수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유 회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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