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cm' NBA 역대 최단신 보그스, 샬럿서 등번호 1번 영구 결번

입력2026년 10월 28일(수) 11:58 최종수정2026년 10월 28일(수) 11:58
보그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단신 선수로 알려진 먹시 보그스(160cm)의 등번호 1번이 샬럿 호네츠에서 영구 결번된다.

AP통신은 28일(한국시각) "샬럿 구단이 보그스가 현역 시절 달았던 등번호 1번을 영구 결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영구 결번식은 현지 시간으로 내년 2월 11일 밀워키 벅스와의 홈 경기 하프타임에 진행된다.

보그스는 "정말 아이러니하다. 수년 동안 다른 사람들을 올려다보며 지냈는데, 유니폼이 올라가는 순간에는 내가 온 세상을 내려다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샬럿은 나를 두 팔 벌려 환영해 줬다. 내가 자라온 볼티모어를 포함해 그 어떤 곳보다 고향 같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보그스는 바비 필스(13번), 델 커리(30번)에 이어 샬럿 구단 역사상 세 번째 영구 결번 선수가 됐다.

198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2순위로 워싱턴 불리츠에 지명된 보그스는 1988년 확장 드래프트를 통해 샬럿으로 이적했다. 이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토론토 랩터스 등에서도 활약했다.

그는 NBA 통산 14시즌 동안 평균 7.7점, 7.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샬럿에 3시즌 연속 50승을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탰고, 1993년에는 구단 역사상 첫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리에도 기여했다.

보그스가 현역으로 뛰던 시절 NBA 선수들의 평균 신장은 약 201cm, 평균 체중은 약 96.6kg이었다. 보그스는 당시 평균 신장보다 약 40cm 작았고, 체중은 약 35kg 가벼웠다.

샬럿 구단 공동 회장인 릭 슈날과 게이브 플롯킨은 성명을 통해 "보그스는 구단 창단 초기부터 함께하며 투지와 승부욕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160cm의 작은 키라는 한계를 극복하며 세계 최고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자격이 있음을 증명했다. 여러 세대의 젊은이들에게 롤모델이 돼 신체적 조건이 한계가 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치켜세웠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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