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다시 만나길" 트와이스, 전세계 팬과 함께한 첫 온라인 콘서트 [종합]

입력2020년 08월 09일(일) 16:34 최종수정2020년 08월 09일(일) 16:37
트와이스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트와이스의 첫 온라인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펼쳐졌다. 팬들을 직접 만나지 못한 아쉬움은 360도 화상 연결로 달랬고, 서로 간의 소통도 활발했다.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는 9일 오후 3시 네이버 VLIVE(브이라이브)를 통해 첫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Beyond LIVE - TWICE : World in A Day, 이하 '월드 인 어 데이')'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는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월드투어 '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 피날레 공연이 취소된 뒤 개최되는 첫 콘서트다. 이번 온라인 공연은 지난 콘서트 취소로 인한 아쉬움을 상쇄시키고 전 세계 원스(팬덤)의 마음을 하나로 잇는 대통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또 지난 6월 발표해 큰 인기를 모은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와 같은 히트곡은 물론, 아홉 멤버가 직접 작사해 진심을 담은 미니 8집 '필 스페셜(Feel Special)' 수록곡 '21:29', 모모가 작사에 참여한 '러브 풀리쉬(LOVE FOOLISH)' 등 많은 팬들이 꿈꿔온 수록곡 무대도 최초 공개됐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글로벌 프로듀서 박진영은 공연 콘셉트부터 주요 아이템, 공연명 등 기획 전반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트와이스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트와이스의 온라인 공연이 펼쳐지는 비욘드 라이브는 전세계 팬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함께 모일 수 있으며 최첨단 증강현실(AR), 디지털 인터랙션, 화려한 아트워크 등 우수한 기술을 집약한 플랫폼이다. 비욘드 라이브의 혁신 기술과 트와이스의 매력적인 콘텐츠가 결합돼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훔쳤다.

트와이스는 '스턱 인 마이 헤드(STUCK IN MY HEAD)'로 화려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터치다운' '팬시'로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트와이스는 팬들과 인사를 나누며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한 소감을 밝혔다. 지효는 "드디어 트와이스 이름을 걸고 최초로 선보이는 온라인 콘서트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사나는 "공연장에서 아쉽게 못 봤지만 이렇게 봐서 너무 좋다. 우린 오늘만 기다렸다. 끝까지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채영은 "작년에는 월드 투어로 세계 곳곳의 원스를 봤다. 오늘은 하루 만에 전세계 원스를 다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모는 "원스들이 바로 앞에 있는 것 같은 열기가 느껴진다"고 했다.

'월드 인 어 데이'는 '하루 안에 도는 월드투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기획됐다. 월드투어 '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의 포문을 열었던 서울을 비롯해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멕시코시티, 뉴욕, 시카고, 쿠알라룸푸르, 일본 7개 도시 등 이들이 방문했던 총 16개 지역을 무대 위에서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이를 두고 사나는 "눈치챘는지 모르겠지만 곡이 바뀔 때마다 배경의 도시가 바뀐다. 세계 곳곳의 원스를 만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와이스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또 '하트 쉐이커(Heart Shaker)'와 모모가 작사한 '러브 풀리쉬' 무대가 꾸며졌다. 다현은 "'러브 풀리쉬' 무대를 처음 공개하게 됐다. 처음 공개하는 건 떨리는데 원스가 어떻게 봤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콘서트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다중 화상 연결 시스템을 구축, 200명의 관객들과 진행하는 동시 화상 채팅 이벤트도 준비됐다. 전세계 팬들은 트와이스를 만나고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꼽고 트와이스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보면서 소통했다. 실제 만날 수 없는 트와이스와 팬들에게 의미를 더했다.

'티티(TT)'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최초 공개된 '섀도우(SHADOW)' '파이어워크(FIREWORK)'가 이어졌다. 특히 '예스 오어 예스'는 온라인 콘서트여서 가능한 두 개의 무대가 붙여져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필 스페셜' '모어 앤드 모어' 무대도 펼쳐졌다. 지효는 "두 곡은 조금 화려하게 꾸며봤다"고 말했다. 또 미나는 "좋은 소식이 있다. '모더 앤드 모어' 영어 버전이 나온다"고 전했다. 또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21:29' 사나가 작사에 참여한 '턴 잇 업(TURN IT UP)' '치어 업(CHEER UP)'이 팬들을 찾았다.
트와이스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끝으로 트와이스는 콘서트를 진행한 소감을 밝혔다. 미나는 "하루 만에 전세계 원스를 만나게 됐다. 많은 분들이 봐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채영은 "콘서트를 하는 기분을 오래 잊고 있었는데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하루빨리 실제로 만나서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했다.

나연은 "비록 오늘은 직접 보고 무대를 하진 못했지만, 그 이상으로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다. 화면을 보면서 원스와 소통한 건 좋은 추억이었다. 조만간 건강히 만나서 공연하도록 연습할 것"이라고 했고, 사나는 "현장에서 원스 목소리를 들었으면 좋을 텐데 아쉽다. 그래도 온라인으로 만나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모는 "원스를 만날 기회가 없어서 지칠 때도 있는데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지효는 "마지막으로 본 게 2월이다. 오랜만에 원스를 영상으로나마 만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하루빨리 좋아져서 나중에는 실제 콘서트와 온라인 콘서트를 병행해도 좋을 것 같다. 앙코르 콘서트 무대를 많이 준비했는데 그 무대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정연은 "아쉽게 앉아서 무대를 하게 됐다. 앉아서 원스의 표정을 봤는데 너무 행복해 보이더라. 감사했다. 얼른 상황이 좋아져서 만나고 싶다"고 했다.

이처럼 트와이스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디지털 영역으로 활동 무대를 확장하고, 첨단 기술력이 더해진 문화 콘텐츠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새로운 채널을 활용해 보다 많은 팬들과 소통하고 한류 확산에 기여해 케이팝 대표 걸그룹의 위상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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