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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ettyimages 제공 |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3일(한국시각) "호날두에게 2경기 출전정지와 제재금 5만 파운드(약 8120만 원)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호날두는 지난 4월 9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1-2022 PL 32라운드 에버턴FC와의 원정경기에서 맨유가 0-1로 패한 후 그라운드를 떠나던 중 소년 팬이 휴대폰과 함께 내민 손을 주먹으로 내리쳤다. 소년의 손은 멍이 들었고 휴대폰은 파손됐다.
이 장면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큰 논란이 됐다. 폭행을 당한 팬이 자페증 증상을 앓고 있는 14살의 어린 팬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건은 더욱 커졌다.
당시 호날두는 개인 SNS를 통해 사과하며 해당 팬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 구장에 초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발언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 피해 어린이의 어머니는 "우리는 에버턴 팬이다. 왜 맨유 홈 구장으로 가야 하나"라며 "호날두가 사과할 수 있는 기간은 지났다. (그는) 스마트폰을 주워주지도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날두는 최근 맨유와 결별했다. 지난 14일 TV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Piers Morgan Uncensored)'에 출연해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을 존중할 필요는 없다"며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경 이후로 발전이 없다"고 소속팀 맨유와 자신의 사령탑을 저격했다.
결국 맨유로부터 계약을 해지당하며 현재 무소속인 호날두는 새 소속팀을 찾는다 하더라도 이번 징계로 인해 최초 2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다만 이 징계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과는 무관하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카타르월드컵에서 H조에 속했다. 벤투호는 24일 오후 10시와 28일 오후 10시 각각 우루과이, 가나와 격돌한 뒤 12월 3일 오전 12시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장소는 모두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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