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또 이긴다…즐기는 자는 무섭다" 女농구 4팀 대표 선수의 봄 농구 각오

입력2024년 03월 05일(화) 15:33 최종수정2024년 03월 05일(화) 15:33
김단지 / 사진=WKBL 제공
[마포=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봄 농구를 앞두고 4개 구단 선수들이 기대감을 높였다.

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PO)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대표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KB스타즈는 압도적인 정규시즌 1위에 올랐다. 그 중심엔 박지수는 물론 허예은도 큰 힘을 보탰다. 허예은은 이번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11.2득점 4.7리바운드 6.2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허예은은 "플레이오프 무대는 특별하고 설렜다. 이번에도 언니 동생들과 신나게 달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나원큐는 KB스타즈를 맞아 첫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은 열세지만 공은 둥글고 경기는 치러봐야 한다. 하나원큐는 베테랑 김정은을 필두로 양인영, 신지현이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양인영은 "팬들도 선수들도 많이 기다려왔던 봄 농구다. 후회 없이 즐기면서, '즐기는 자'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과 피할 수 없는 결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성적은 우리은행이 앞서지만, 포스트시즌만 가면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에 덜미를 잡히곤 했다.

김단비는 "우리은행에 있으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또 우리은행 이겨', '우리은행이 우승해', '우리은행이 챔프전 올라가'라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또 하겠다. 또 우승하고 또 챔프전에 올라가겠다"고 말하며 좌중의 박수를 받았다.

삼성생명은 언더독의 반란을 꿈꾼다. 승률과 객관적인 전력은 우리은행에 열세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11승 5패로 강했고, 특히 2020~2021시즌 삼성생명을 잡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고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배혜윤은 "저희가 정규리그 한 경기, 한 경기 간절하게 뛰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재밌는 경기가 될 거라 기대해 주시는 것 같다. 재밌는 경기가 되게끔 간절하게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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