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화재가 갈 길 바쁜 KB손해보험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화재는 3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5-27 25-21 26-28 15-12)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11승21패(승점 36)를 기록, 5위에 유지했다.

2위 경쟁 중인 KB손해보험은 21승11패(승점 60)로 3위에 자리했다. 2위 대한항공(20승12패, 승점 61)과는 1점 차. 9연승 행진도, ‘경민 불패’ 행진도 중단됐다.

삼성화재는 김정호(18점)와 김우진(17점), 막심(12점), 파즐리(12점), 김준우(11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가져왔다.

KB손해보험에서는 비예나(36점)와 나경복(22점), 박상하(11점)가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 갈렸다. 삼성화재는 세트 중반까지 5-7로 끌려갔지만, 김정호의 오픈 공격과 김준우의 블로킹으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정호의 블로킹과 막심의 3연속 서브에이스로 12-8로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2(25-21 29-31 23-25 25-20 15-12)로 제압했다.

4연승을 달린 한국도로공사는 14승18패(승점 40)를 기록, IBK기업은행(13승19패, 승점 40)을 승수 차로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0승22패(승점 32)로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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