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화이트삭스 홈구장 / 사진=Gettyimages 제공 |
AP통신은 20일(한국시각) "화이트삭스 구단이 홈구장인 시카고 레이트필드 140구역 19역 2번 좌석 기둥에 그래픽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좌석은 화이트삭스의 팬으로 알려진 교황 레오 14세가 2005년 월드시리즈 1차전을 관람했던 좌석이다. 기둥에 설치된 작품에는 레오 14세가 손을 흔드는 장면이 포착된 중계 화면이 담겨져 있다.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화이트삭스의 팬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단은 교황 선출이 발표된 뒤 바티칸에 유니폼과 모자를 보냈다. 화이트삭스의 일부 팬들은 교황 복장을 하고 경기장을 찾기도 했다.
브룩스 보이어 화이트삭스 CEO 겸 마케팅 책임자는 "사람들이 야구장에 오면 우리 역사의 흥미로운 부분을 보고 싶어 할 것이다. 그래서 그 좌석에 설치를 진행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교황께서는 언제든 다시 구장에 오실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 140번 구역에 다시 앚으셔도 좋고, 시구를 하셔도 된다. 어쩌면 타석에 서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레오 14세는 2005년 당시 시즌 티켓을 갖고 있던 지인 에디 슈미트와 그의 손자 에디아 함께 구장을 방문했다. 슈미트는 2020년 세상을 떠났고, 손자 에디는 25세가 됐다.
에디는 AP통신을 통해 "대부분의 관심이 화이트삭스에 맞춰져 있지만, 더 중요한 건 교황이 어떤 분인가 하는 부분이다. 그분이 선교 활동을 통해 해온 일들을 보면 정말 놀랍다. 그는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아주 가난한 지역들을 직접 찾아가 봉사해 왔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