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염려 충분히 상쇄"…'하이파이브', 묻혔으면 큰일날 뻔한 코믹히어로물[ST종합]

입력2025년 05월 26일(월) 16:59 최종수정2025년 05월 26일(월) 17:19
하이파이브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주연 유아인 리스크를 딛고 '하이파이브'가 극장가를 정조준한다. 티키타카 넘치는 케미스트리, 높은 웃음 타율, 시원한 액션신이 스크린을 채운다.

26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제작 안나푸르나필름)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강형철 감독,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이 참석했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하이파이브 출연진

◆ 유아인 리스크 NO "진정성 담았다"

"이번에는 정체성이 오락영화인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강형철 감독이다. 그는 "VFX(시각특수효과)가 많은 영화라 기술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동시에 현실에 발을 붙이기 원해 캐릭터 설정을 동네 이웃, 친구 같은 분을 설정했다. 배우들 역시 그런 매력이 빛나는 배우들로 캐스팅했다. 지극히 현실적인 그림으로 다가가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특히 강 감독은 "드디어 개봉하게 돼 더없이 기쁘다. 전작 이후 7년 만에 영화를 개봉하게 됐다. 그전까지 제가 만든 영화를 극장에 건다는 게 이렇게 영광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잊고 있었던 것 같다.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 올해 개봉하는 한국 영화들이 모두 마법과 같은 공간에서 건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연 유아인의 마약 논란으로 우여곡절 끝 개봉되는 바다. 감독은 "이 영화는 한 명의 영화가 아니다. 굉장히 많은 분들이 인생의 한 때를 바쳐 많은 노력을 쏟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과 노력이 진심으로 담긴 영화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진정성 있는 영화다. 빛나는 배우들의 즐겁고 유쾌한 연기가 영화 자체의 즐거움으로 염려를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이파이브 강형철 감독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 이재인X안재홍X라미란X김희원X박진영, 그리고 유아인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박진영은 의문의 기증자로부터 심장, 폐, 신장, 눈, 간을 이식받은 초능력자 5명을 연기한다.

이재인은 심장을 이식받아 파워가 생긴 태권소녀 완서를 연기했다. 이재인은 "5명이 한 팀이 돼 촬영한 영화다 보니까 티키타카 관련해 중요성을 많이 느꼈다. 혼자 촬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 여러 사람들과 호흡을 맞추는 연기가 어떤 것인지 많이 배웠다. 특별히 선배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폐를 이식받아 바람을 자유자재로 쓰는 박지성을 연기한 안재홍이다. 안재홍은 "진짜 강풍기를 쏴주셔서 제가 초능력을 쓰는 줄 알았다. 너무 실감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간을 이식받아 치유 능력이 생긴 허약선 역을 맡은 김희원, 라미란은 신장이식 후 예뻐진 미모와 능력을 흡수하는 능력의 선녀 역을 맡아 극을 채웠다.

라미란은 "요구르트 카 체이싱이 생각이 난다. 많은 회차를 찍었는데, 여름에 뜨겁고 치열했던 현장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김희원은 "치유라, 손만 뻗으면 되는 줄 알았다. '개꿀'이구나 싶었다. 하지만 3시간 분장받고 손대고, 다시 지우고 하는 게 정말 힘들었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유일하게 초능력이 없는 완서의 아버지이자 종민 역할을 맡은 오정세다. 오정세는 "나머지 분들의 액션신을 즐기면서 관람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혼자서 초능력이 없지만 모든 아버지에게는 다 초능력이 있다. 어떤 능력보다 위대한 초능력일 것. 마지막 액션도 기술적 발차기가 아니라 아버지의 부성애로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췌장을 이식받은 빌런 영춘 역을 맡은 박진영이다. 박진영은 "저는 다른 배우들과 많은 회차를 부딪힐 수 없어 아쉬웠는데, 영화를 보면서 역시 선배들이 다르구나 싶었다"며 "액션이 많았는데, 매신마다 감독님이 정확하게 디렉션을 줬다. 이를 믿고 하니까 너무 완벽한 CG가 나온 것 같다"고 얘기했다.

유일한 빌런이었던 박진영은 상의탈의 신이 다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대본에 짐승 같다는 표현이 있었다. 그저 멋있기보다는 갑자기 힘을 가진 괴력의 사나이의 몸은 어떤가를 상상했다. 근육이 선명하게 보일 수 있도록 다이어트를 하며 노력했다"며 "또한 신구 선생님 말투 같은 경우에는 제 대사를 신구 선생님이 직접 읽어주셨고, 녹음할 수 있게 허락했다. 계속 연습했다"며 "저와 신구 선배의 아이덴티 중간지점을 찾아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눈을 이식받은 초능력자 기동 역을 맡은 유아인이다. 안재홍은 극 중간에 유아인과 키스신을 소화하기도 했다. 안재홍은 "기동과의 장면은 하이파이브 팀이 대립하고 서로 날을 세웠던 팀이 하나가 되는 장면이라 생각하고 임했다"고 밝혔다.

'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에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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