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우승' 일본, 女 축구 닐센 감독 사실상 경질…"열정 느낄 수 없었어"

입력2026년 04월 03일(금) 10:27 최종수정2026년 04월 03일(금) 10:27
닐스 닐센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일본 여자 축구대표팀의 닐스 닐센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됐다.

AFP 통신은 3일(한국시각) 일본축구협회(JFA)가 전날 이사회를 열고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종료와 함께 계약이 만료된 닐센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닐센 감독은 지난달 2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에서 호주를 꺾고 일본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안겼다.

지난 2024년 12월 일본 여자 축구 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된 닐센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29득점 1실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러한 성적임에도 불과하고 닐센 감독은 일본과의 동행을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미야모토 쓰네야스 JFA 회장은 "주요 국제 대회 우승을 하기 위해 여러 요인을 검토한 끝에 나온 결론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사키 노리오 여자대표팀 위원장은 "닐센의 코칭 스타일은 너무 느슨하고 부드러웠다"며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더욱 엄격하고 강도 높은 훈련이 필요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와 얘기도 나눠봤지만, 열정을 느낄 수 없었다. 너무 온순해서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끌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닐센 감독이 갑작스럽게 경질되면서 이달로 예정된 미국 원정 친선 경기 3연전은 가노 미치히사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를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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