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FIFA 회장 "이란, 월드컵 확실히 출전할 것…스포츠·정치 분리돼야"

입력2026년 04월 16일(목) 09:29 최종수정2026년 04월 16일(목) 09:29
인판티노 회장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이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확신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1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CNBC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포럼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란의 월드컵 출전에 대해 "이란은 당연히 와야 하다. 그들은 국민을 대표하고 자격을 얻었다"며 "선수들은 경기를 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란은 지난 2025년 3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개최국을 제외하면 일본, 뉴질랜드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러나 지난 2월말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서 이란의 월드컵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란 체육부 장관은 이란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출전은 불가능하다. 우리 선수들이 안전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란이 월드컵 본선에 불참하고,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에 진출할 1팀을 추가로 뽑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이날 인판티노 회장은 이란이 "확실히 (월드컵에)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때(월드컵 개막) 쯤이면 평화로운 상황이 되기를 바라며, 이는 (이란의 월드컵 출전에)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또 튀르키예 안탈리아 캠프에서 이란 대표팀과 만난 사실을 밝히며 "스포츠는 정치권 밖에 있어야 한다. 우리는 현실 세계에 살고 있지만, 스포츠는 국가 간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이 월드컵에 출전한다면 48강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미국에서 치른다. 이란은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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