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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 사진=한화 제공 |
류현진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총 70구를 던졌고, 직구 34구, 커터 16구, 체인지업 13구, 커브 7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 최저 구속은 135km가 찍혔다.
이날 류현진은 불안한 출발을 했다. 1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던진 초구 138km 직구가 좌중간 2루타로 연결되며 위기를 맞았다. 이어 김민혁에게 희생번트, 김현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힐리어드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후 장성우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상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다만 오윤석의 타석에서 3루 주자 힐리어드가 홈 스틸을 시도하다 포수 최재훈에게 잡히면서 이닝이 마무리됐다.
류현진은 실점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2회말 선두타자 오윤석에게 우전 안타, 한승택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또다시 위기에 놓였지만 이강민을 삼진, 최원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3회에는 첫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민혁을 투수 직선타로 직접 잡아냈고, 후속타자 김현수와 힐리어드도 각각 2루수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하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팀이 3-2로 역전한 4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장성우를 초구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데 이어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 오윤석을 유격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순식간에 이닝을 끝냈다.
5회말 한승택을 중견수 뜬공, 이강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최원준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민혁을 루킹 삼진으로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5회를 끝으로 등판을 마쳤고, 한화는 박준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류현진은 시즌 5승(2패)을 수확하게 된다.
동시에 대기록 달성도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승리를 추가하면 류현진은 KBO리그와 메이저리그(MLB)를 합쳐 개인 통산 20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통산 121승(69패)을 기록했다.
그는 2006년 4월 12일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고, 데뷔 시즌 18승을 거두며 고졸 신인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당시 KBO리그 최초로 신인왕과 MVP를 석권하기도 했다.
KBO리그에서 2012시즌까지 7시즌 동안 98승을 올린 그는 2013년 LA 다저스에 입단하며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2023시즌까지 MLB 통산 78승(48패)을 기록했다.
2024년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은 복귀 시즌 두 자릿수 승리(10승 8패)를 달성했고, 지난 시즌에도 9승(7패)을 더하며 한미 통산 199승을 완성했다.
이날 류현진이 200승 달성에 성공할 경우 그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두 번째로 200승 고지에 오른 투수가 된다.
한국 야구선수 중 200승을 기록한 선수는 송진우 전 한화 코치가 유일하다. 송진우는 통산 210승(153패)을 기록해 한국 프로야구 최다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경기는 6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화가 4-3으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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