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 우승하면 상금왕 조기 확정…"타이틀 의식보단 내 플레이에 집중"

입력2026년 10월 27일(화) 09:14 최종수정2026년 10월 27일(화) 09:14
김민솔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민솔(20·두산건설 We’ve)이 상금왕 조기 확정에 도전한다.

김민솔은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92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에 출격한다.

2026시즌 KLPGA 투어는 이제 S-OIL 챔피언십과 시즌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까지 단 2개 대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만큼 타이틀 경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골프 팬들의 시선은 김민솔에게 쏠린다. 올 시즌 3승을 수확한 김민솔은 이미 신인상 수상을 일찌감치 확정 지었다. 또한 상금 부문에서는 1위, 다승·대상포인트·평균타수 부문에서는 서교림(20·삼천리)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런데 서교림이 갈비뼈 통증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김민솔에게는 상금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고, 다승·대상포인트·평균타수 부문에서 서교림을 추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만약 김민솔(15억9007만9428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상금 1억8000만 원을 획득, 2위 서교림(14억1321만6000원)과의 상금 차이를 3억5686만3428원까지 벌릴 수 있다. 이 경우 김민솔과 서교림의 상금 차이가 시즌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우승상금(3억 원) 보다 크게 벌어져, 김민솔의 상금왕이 확정된다.

또한 김민솔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다승 부문에서 서교림(4승)과 공동 1위가 되며, 대상포인트(525점) 부문에서는 70점을 추가해 서교림(563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최근의 경기력이 좋은 것도 이번 대회 김민솔의 활약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김민솔은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KLPGA 소속 선수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김민솔은 "지난주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앞으로 내 강점을 더욱 살리고, 부족한 부분은 꾸준히 보완해야겠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 막바지까지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 경쟁을 펼친다는 사실만으로 정말 감사하다"면서 "기록이나 타이틀을 지나치게 의식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매 경기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대회에 임하는 전략도 설명했다. 김민솔은 "이번 대회 코스는 페어웨이가 비교적 넓은 편인 만큼 티샷에서 내 장점인 비거리를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면서 "다만 세컨드 샷과 그린 주변에서는 무리하게 욕심내기보다는 상황에 맞는 공략을 통해 안정적으로 풀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솔은 "현재 샷감이 나쁘지 않았고, 체력적으로도 큰 문제가 없는 만큼 좋은 이번 대회에서도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며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고지원(22·삼천리)은 고향에서 타이틀 방어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주 전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한 마서영(23·리쥬란)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또한 이번 대회 종료 후 상금 60위까지 다음 시즌 정규투어 시드가 보장되는 가운데, 시드순위전에 가지 않고 시드를 지키기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현재 상금순위 61위인 마다솜(27·삼천리)은 지난 2024년 S-OIL 챔피언십 우승자로, 올해 대회에서 2년 만의 우승과 시드권 확보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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