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아닌 삶으로 증명하겠다"던 곽도원, '호프' VIP 시사회 등장…"얼굴 밝아" [ST이슈]

입력2026년 07월 14일(화) 13:08 최종수정2026년 07월 14일(화) 13:12
곽도원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음주운전 논란으로 자숙 중인 배우 곽도원이 나홍진 감독의 새 영화 '호프' VIP 시사회 현장에 등장했다. 곽도원은 환한 표정으로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OSEN에 따르면 곽도원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호프'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곽도원은 오랜만에 만난 동료 배우들, 영화 관계자들과 환한 얼굴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는 '호프'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전작 '곡성'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는 경찰 전종구 역을 맡았다. '호프' 주연을 맡은 황정민 역시 '곡성'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어, 응원 차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곽도원은 지난 2022년 9월 제주시 한림읍에서 애월읍까지 음주 상태로 약 10km를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58%로 면허취소 수치(0.08%)의 약 2배에 달했다. 그는 이 사건으로 벌금 1000만 원을 부과받았다.

이 여파로 그해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소방관'은 공개가 무기한 연기됐다가 2024년 12월이 되어서야 세상 밖으로 나왔다. 티빙 시리즈 '빌런즈'는 장기간 연기된 끝에 지난해 12월 공개됐다.

자숙에 들어간 곽도원이 이번 공식석상에 나서면서 복귀설에 한층 불이 붙었다. 앞서 지난해 12월, 곽도원은 2022년 음주운전 사건에 사과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앞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책임 있는 모습을 차근차근 행동으로 증명해 나가고자 한다. 빠르게 용서를 구하려 하지 않겠다.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했다.

음주운전 사건 이후 3년이 지나고 나서야 후회가 담긴 사과문을 냈지만, 사과 시기가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본인이 직접 사과하지 않고 있다가 주연작 '빌런즈'가 공개되자 사과에 나섰다는 점에서 더욱 실망을 안겼다.

이후 곽도원이 스토리제이컴퍼니와 손잡고 연예계 복귀를 타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곽도원과 미팅을 한 건 맞지만 계약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그보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극단 툇마루 측은 곽도원의 출연 무산을 알렸다.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지만, 차가워진 여론을 돌리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호프' 나홍진 감독, 주연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외에도 이지아, 차태현, 최무성, 진기주, 옹성우, 혜리, 염정아, 심은경, 박해수, 이정재, 유태오, 그룹 블랙핑크 지수와 로제 등도 함께했다. 특히 유아인이 '뱀피르' 장재현 감독과 동행한 사실이 영상을 통해 알려지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유아인 / 사진=유튜브

유아인은 지난 2023년 마약 투약 혐의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프로포폴 181회 투약 등 의료용 마약류 상습 투약, 타인 명의 수면제 44회 불법 처방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되며 약 5개월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석방됐다.

곽도원과 마찬가지로 유아인 역시 VIP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를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유아인은 이미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적설까지 나온 상황이다. 논란 이후 두 사람의 향후 행보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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