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벌면 41억 세금' 유재석, 촬영 중 은행 달려간 이유…"세금은 제때 내야" [종합]

입력2026년 08월 01일(토) 14:31 최종수정2026년 08월 01일(토) 14:32
유재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방송 촬영 중 세금을 납부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1일 유튜브 채널 '뜬뜬 DdeunDdeun'에는 '여행지는 돌림판에, 길은 지도책에 맡겨 둔 4형제의 NO내비 국도 여행 | 풍향중 EP.1 | 2026 썸머로드 시리즈'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유재석은 이성민, 지석진, 양세찬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그는 3개월 전 "풍향중으로 해서 국내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했고, 이성민은 "풍향중 가능하겠다"고 맞장구쳤다. 그렇게 1박 2일 동안 차를 몰고 내비게이션과 앱 도움 없이 국도로만 떠나는 여행이 성사됐다.

여행을 떠나기 전 유재석은 "지갑을 두고 왔다"며 매니저와 아내 나경은에게 연락했다. 통화를 마친 후에는 "X신 같은 짓을 했다"며 자책했다. 유재석의 이야기를 들은 양세찬은 "그건 정말 X신 같은 짓이네요 형님"이라고 센스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양세찬이 거대한 캐리어를 가리키며 "팬티 한 20장 챙기신 거예요?"라고 묻자, 유재석은 "의상이 어떻게 될지 몰라가지고…"라고 답했다. 이에 양세찬은 "이렇게 준비성이 철저한데 지갑을 안 챙겼냐"며 웃었다.

유재석이 지갑을 꼭 챙겨야 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는 "내가 가다가 은행을 좀 들러야 한다.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며 "지금 날이 없다. 계속 녹화가 있어서 은행을 못 갔다"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뜬뜬

이후 모두를 차에 태운 유재석은 "은행을 세 군데 들러야 한다. 각자 주거래 은행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민과 지석진이 "은행은 한 군데 가서 수수료 내면 되지"라고 하자, 유재석이 이에 동의했다.

이어 "CD기에서 돈 찾을 때 세금 납부 좀 하고 오겠다"고 하자, 이성민은 "아직 납부 못했냐"며 "나는 어제 했다"고 밝혔다. 지석진은 "나중에 해라"라고 했지만, 유재석은 "나중에 하는 것은 없다. 세금 납부는 제때 해야 한다"며 모범납세자 다운 면모를 보였다.

유재석은 방송 중 가까운 은행에 가서 직접 세금을 납부하는 모습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은행을 향해 발걸음을 서둘러 재촉하는 모습을 본 양세찬은 "얼마나 빨리 내고 싶으면 발걸음 빠른 거 봐"라고 감탄했다. 유재석은 '세금 납부는 우리의 의무'임을 강조했다.

유재석은 지난 2024년 국세청의 고강도 세무조사에서도 어떠한 세금 신고 오류나 누락 등이 발견되지 않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를 두고 윤나겸 세무사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절세TV'에서 "예를 들어 연소득이 100억 원이면, 장부 기장을 선택한 경우 비용 40억 원을 공제해 과세표준이 60억 원이 되고 약 27억 원의 세금을 낼 수 있다. 하지만 유재석처럼 기준 경비율 8.8%를 적용하면 공제액은 8억8000만 원에 불과하다. 결국 과세표준이 91억2000만 원으로 늘어나고 세금도 약 41억 원에 달한다"며 "무려 14억 원이나 더 내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세무사는 "돈보다는 신뢰를 선택한 예외적인 케이스"라며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세금을 많이 내는 건 자랑이 아니지만 떳떳하게 내는 건 자랑할만하다"라고 평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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