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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혁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BBC는 6일(한국시각) "한국 대표팀의 주장 이기혁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의무 군 복무를 피하게 된 것에 대해 뽐낸 뒤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논란이 생긴 배경에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의 금메달 획득 후 발언과 행동들에 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3일 일본과의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아시안게임 4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더불어 현행 제도에 따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가운데 병역을 마치지 않은 선수들은 예술·체육요원 편입 대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금메달을 딴 후에 발생했다. 양민혁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고, 군 면제 하나만을 바라보고 경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장인 이기혁은 금메달로 예정되어 있던 군 복무를 하지 않게 된 점을 말했고, 박승수는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자신의 SNS에 업로드했다.
이를 본 국민들은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 아시안게임에 출전을 하신 것이냐'는 식으로 비판했고, 논란이 겉 잡을 수 없이 커지자 국방부도 유감을 표했다.
BBC는 이번 사태의 배경으로 한국 남성드르이 의무 복무 규정을 짚었다. 매체는 "한국 남성들은 대부분 만 28세 이전에 18개월에서 21개월 사이의 현역 군 복무를 마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정부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와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한 달 미만의 기초군사훈련만 받으면 되는 병역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체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특례를 받게 된 김주형과 지난 2018 아시안게임 우승 후 2020년에 3주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한 손흥민(LAFC)의 사례까지 언급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며 군 면제를 받은 골프 스타 김주형(톰 킴)과 과거 2018 아시안게임 우승 후 2020년에 3주 기초군사훈련만 이수한 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사례까지 나란히 언급했다.
BBC 외에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일본 매체 '론스포', 중국 매체 '소후닷컴' 등에서도 연일 이번 축구 대표팀의 군 문제 관련 발언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현재 해당 선수들을 비롯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고개 숙여 사과했으나 국민들의 분노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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