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국제적 망신…BBC까지 떳다 "금메달 획득 후 군 복무 피하게 된 것 뽐내다 사과"

입력2026년 10월 07일(수) 09:27 최종수정2026년 10월 07일(수) 09:58
이기혁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공영방송 영국 매체 ‘BBC’까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의 병역 면제 발언과 부적절한 세리머니를 조명했다.

BBC는 6일(한국시각) "한국 대표팀의 주장 이기혁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의무 군 복무를 피하게 된 것에 대해 뽐낸 뒤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논란이 생긴 배경에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의 금메달 획득 후 발언과 행동들에 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3일 일본과의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아시안게임 4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더불어 현행 제도에 따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가운데 병역을 마치지 않은 선수들은 예술·체육요원 편입 대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금메달을 딴 후에 발생했다. 양민혁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고, 군 면제 하나만을 바라보고 경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장인 이기혁은 금메달로 예정되어 있던 군 복무를 하지 않게 된 점을 말했고, 박승수는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자신의 SNS에 업로드했다.

이를 본 국민들은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 아시안게임에 출전을 하신 것이냐'는 식으로 비판했고, 논란이 겉 잡을 수 없이 커지자 국방부도 유감을 표했다.

BBC는 이번 사태의 배경으로 한국 남성드르이 의무 복무 규정을 짚었다. 매체는 "한국 남성들은 대부분 만 28세 이전에 18개월에서 21개월 사이의 현역 군 복무를 마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정부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와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한 달 미만의 기초군사훈련만 받으면 되는 병역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체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특례를 받게 된 김주형과 지난 2018 아시안게임 우승 후 2020년에 3주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한 손흥민(LAFC)의 사례까지 언급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며 군 면제를 받은 골프 스타 김주형(톰 킴)과 과거 2018 아시안게임 우승 후 2020년에 3주 기초군사훈련만 이수한 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사례까지 나란히 언급했다.

BBC 외에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일본 매체 '론스포', 중국 매체 '소후닷컴' 등에서도 연일 이번 축구 대표팀의 군 문제 관련 발언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현재 해당 선수들을 비롯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고개 숙여 사과했으나 국민들의 분노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

기사이미지
추영우X김소현 '연애박사', 1.8→2.4% 시청…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연애박사'의 시청률이 올…
기사이미지
이유진·차경은, 11월 결혼 준비 중…
기사이미지
김종민, 결혼 2년 만에 아빠 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코요태 김종민이 예비 아빠가 됐…
기사이미지
'암살자(들)', 굳건한 박스오피스 1위…누적…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영화 '암살자(들)'이 박스…
기사이미지
이휘재, 오늘(6일) 부친상…모친상…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방송인 이휘재가 부친상을 당했다. …
기사이미지
손흥민, 韓 축구 A매치 최다골 신기…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9-10월 A매치 4연전 마지막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