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서 돌아온 '세계 최강'…안세영, 41분 만에 세계선수권 32강 진출

입력2026년 08월 17일(월) 19:55 최종수정2026년 08월 17일(월) 20:00
안세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복귀전에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안세영은 17일(한국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칼로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40위)를 세트 스코어 2-0(21-14 21-13)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 오픈 32강 도중 왼쪽 발 외측 부위에 통증을 느꼈고, 이후 16강에서 기권했다. 이어진 중국오픈에도 출전하지 않고 부상 회복에 전념했다.

한 달 만에 코트로 돌아온 안세영은 가볍게 첫 관문을 통과하며 세계 1위의 면모를 보여줬다.

1세트 초반에는 경기 감각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듯 다소 고전했다. 1세트 초반까지 접전을 이어가며 9-9로 맞섰다.

하지만 적응한 안세영은 달랐다. 곧바로 6연속 득점을 올리며 15-9로 앞서갔다.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1세트를 21-14로 선취했다.

2세트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안세영은 상대와 점수를 주고받으며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11-11에서 내리 5점을 따내며 16-11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흐름을 내주지 않은 안세영은 16-12에서 다시 4연속 득점하며 쐐기를 박았다. 안세영이 경기를 끝내는 데 걸린 시간은 41분에 불과했다.

세계선수권은 배드민턴 종목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지난 2023년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종목 우승을 달성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3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2024년에는 파리 올림픽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중국)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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