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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지섭 / 사진=볼드페이지 제공 |
최근 소지섭은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볼드페이지(BoldPage)의 인터뷰 프로그램 'Global Q's'를 통해 작품 선택 기준과 연기 생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김부장' 흥행 이후 반응에 대해 소지섭은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보지 못한 세대가 많은데, 이번 '김부장'은 다양한 세대가 봐주셔서 요즘은 제 이름보다 '김부장'으로 제일 많이 불린다"고 말했다.
작품 선택 계기에 대해서는 "전작 '광장' 이후 액션 드라마를 하고 싶던 차에 '김부장'을 접했다"며 "액션보다 김부장의 서사와 살아온 환경이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누군가를 끝까지 지키는 인물을 자주 연기해 온 이유에 대해서는 "대본을 보면 끌리는 편"이라며 "끈질기게 붙잡고 놓치지 않으며 끝까지 가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해외 팬들에게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대한 소회도 전했다. 소지섭은 "언어가 다름에도 동일한 감정을 느낀다는 점이 신기하다"며 "클래식한 새드엔딩이라 잘못 보면 한동안 슬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우 생활 30년 차가 됐지만 작품을 대하는 부담은 오히려 커졌다. 소지섭은 "어떤 부분에 있어서 잘 내려놓지는 않는 것 같다"며 "작품 하나가 잘못되면 너무나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고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때는 모르고 그냥 했고 지금은 너무나 많은 것들이 보인다"며 "요즘 시장도 어려운데 작품이 잘못되면 나의 문제를 떠나서 다른 작품이 제작이 안 된다. 오히려 갈수록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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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캐릭터를 경험한 만큼 새로운 모습을 찾는 일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그는 "안 한 게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되게 많이 했다. 너무 많이 했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쉽지는 않다. 보여줬던 것도 많고, 새롭게 할 수 있는 게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하지만 새로운 걸 계속 찾긴 하겠죠"라고 덧붙였다.
'김부장' 시즌2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소지섭은 "새롭다기보다는, 저는 개인적으로 에피소드 형식보다는 이번에 딸아이가 없어진 것처럼 큰 무언가가 줄기로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준비를 할지는 모르겠다. 거기에 따라서 김부장의 역할도 조금 변하겠죠. 그럼 또 그 안에서 다양한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아마 팀으로 움직이지 않을까? 일단 세계관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스타로 살아온 삶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대중에게 알려진 사람으로 평생 살아가는 삶이 어떠냐는 질문에 소지섭은 "감사한 일이죠. 근데 좋은 게 51%? 그렇지 않은 게 49%"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코 쉽지 않은 삶인 것 같다. 그게 가면 갈수록 더 무겁고 힘들어지는 것 같다"며 "이제는 한국 내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거기에 대한 리액션을 해주시니까. 특히 주인공들 같은 경우는 거기에 대한 책임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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