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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랄리 / 사진=GettyImages 제공 |
랄리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3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025시즌 MLB 역대 최초로 포수 포지션 60홈런 고지를 밟으며 홈런왕까지 차지했던 랄리는 이날 경기 전까지 14홈런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번 상대는 9연승 중이던 필라델피아였는데, 랄리는 3홈런을 터뜨리면서 필라델피아의 10연승을 저지하는 데 앞장 섰다.
랄리가 멀티 홈런을 기록한 것은 올 시즌엔 처음이고, 한 경기 3홈런을 때려낸 것은 커리어 1호 기록이다.
이날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랄리는 필라델피아의 선발투수 잭 휠러의 2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랄리의 시즌 15호 홈런.
이어 3회말 무사 2, 3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랄리는 좋은 선구안으로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를 채웠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엔 실패했다.
랄리의 홈런 공장은 다시 가동됐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랄리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휠러의 커터를 때려 우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랄리의 시즌 16호 홈런.
분위기는 7회에도 이어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체이스 슈가트의 커터를 타격해 다시 한 번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랄리의 시즌 17호 홈런.
한편 랄리의 활약으로 시애틀은 필라델피아에 9-2 대승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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