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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현승 / 사진=DB |
키움은 7일 구단 SNS를 통해 하현승이 계약금 책정 과정과 배경을 공개했다.
구단은 "하현승이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참가 의사를 밝힌 뒤인 7월 초 내부적으로 전체 1순위 지명을 확정했고, 동시에 구체적인 계약금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당시 키움은 2006년 한기주가 KIA 타이거즈에 입단하며 받은 KBO리그 역대 신인 계약금 최고액인 10억 원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하현승이라는 최고의 선수에게 최고의 대우를 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세웠다.
다만 구단은 "야구뿐만 아니라 국내 다른 종목의 사례까지 살폈지만 하현승과 직접 비교할 만한 대상을 찾기는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하현승은 메이저리그 명문 뉴욕 양키스로부터 300만 달러(약 40억 원) 이상의 영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현승은 해외 진출 대신 KBO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기로 결정했고 키움은 선수의 선택과 의사를 존중했다.
키움은 하현승이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도 고려했다. 특히 투타겸업의 상징으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가 신인 시절인 2013년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하며 받은 신인 계약금 총액 1억 5000만 엔(약 13억 원)도 참고했다.
구단은 "그동안 기존 선수는 물론 신인 선수들과도 현재 가치 뿐 아니라 앞으로 보여줄 잠재력을 고려해 호혜적인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해 왔다"며 "이러한 구단의 기조를 바탕으로 하현승의 계약금 역시 신중하게 책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키움은 이날 하현승과 계약금 16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6억 원은 2006년 한기주가 받은 10억 원을 넘어선 KBO리그 역대 신인 계약금 최고액이다.
하현승은 올해 열린 U-18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결승전을 포함해 3경기에 등판해 3승을 거두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투수와 타자 양면에서 두각을 나타낸 하현승은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키움은 "구단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하현승이 프로 무대에 잘 적응하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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