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이세돌' 장도연 "AI와 연애는 불발…이세돌, 어느 분야든 1등 됐을 것" [ST현장]

입력2026년 10월 22일(목) 10:58 최종수정2026년 10월 22일(목) 10:58
장도연 / 사진=KB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코미디언 장도연이 인공지능(AI)과 연애를 해본 후기를 전했다.

KBS2 신규 예능 '백수 이세돌' 제작발표회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별관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명섭PD, 이세돌, 정재형, 장도연이 참석했다.

이날 장도연은 AI와의 인연에 대해 "제가 타 채널에서 AI와 연애하는 프로그램을 했는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마지막에 선택을 하는데 결국 불발됐다"며 "AI와 떼어놓고 생활한다는 게 상상이 안 되는 시대다. AI는 헬퍼 정도가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직업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문제"라며 "최근 한 기사를 봤는데 AI가 인간의 관절 기능은 절대 대체하지 못한다고 하더라. 이것에서 제가 살아남을 수 있는 게 무엇이 있는지 고민 중"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돌에 대해서는 "예능이긴 하지만 안 해봤던 일을 몸으로 부딪치는거라 미세한 표정 변화 같은 것들이 궁금했다"며 "볼 때마다 느낀 건 어떤 일을 하실 때 계산 없이 순수하게 무대포로 최선을 다해서 열정적으로 하는 걸 보고 바둑이 아니었어도 어느 분야에 쏟으면 1등이 되셨을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KBS2 '백수 이세돌'은 지난 2016년 알파고를 상대로 전설적인 1승을 거둔 뒤 바둑계를 떠난 '인류 대표 백수' 이세돌의 리얼 아날로그 생존기다. 바둑을 내려놓은 이세돌이 이번에는 AI에 맞서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삶의 일터로 직접 뛰어드는 모습을 담았다. 23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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