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수 결승타 포함 3안타 2타점' KIA, 약속의 7회말 만들며 삼성에 4-2 역전승…승부는 5차전으로

입력2026년 10월 30일(금) 21:33 최종수정2026년 10월 30일(금) 21:33
한준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IA 타이거즈가 승부를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5차전까지 끌고 갔다.

KIA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PO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 승리 후 2, 3차전을 내리 패배했던 KIA는 4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면서 이제 한국시리즈 진출자는 5차전에서 결정된다.

KIA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은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타선에선 한준수가 동점, 역전 적시타를 포함해 3안타를 몰아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도영도 멀티히트를 치며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도 5.1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초 김영웅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류지혁의 1타점 우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반면 3회까지 침묵하던 KIA는 4회에 반격을 시작했다. 4회말 김도영이 2루타, 나성범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2사 1, 2루에서 한준수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KIA가 아쉬움을 삼켰다. 5회말 2사 후 박재현이 1루수 포구 실책, 김도영이 좌전 안타로 나간 2, 3루 찬스에서 카스트로가 삼진으로 잡혔다.

위기를 넘긴 삼성이 대포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형우가 바뀐 투수 곽도규의 초구 122km/h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반면 KIA는 결정력이 아쉬웠다. 6회말 김선빈과 한준수가 연속 안타, 김태군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2사 만루에서 대타 김호령이 좌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KIA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7회말 김도영이 3루수 김영웅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1사 2루에서 카스트로의 1타점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나성범이 삼진으로 잡혔지만, 김선빈의 안타로 1, 3루 찬스를 잡았고, 한준수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사 1, 3루에서 하주석도 안타를 때리며 3루에 있던 정현창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승기를 잡은 KIA는 8회와 9회를 전상현으로 모두 막아내면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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