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8월 말 더블헤더 대신 경기 수 줄였으면"

입력2020년 08월 11일(화) 16:54 최종수정2020년 08월 11일(화) 16:54
류중일 감독 / 사진=DB
[잠실구장=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의 류중일 감독이 8월 말 시행되는 더블헤더 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LG는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당초 예정일이었던 3월 말보다 늦은 5월5일 개막했다. 이어 이번 여름에 역대급 장마로 인해 우천취소 경기가 이어지며 향후 일정 소화에 어려움이 커진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KBO 실행위원회는 11일 "유례없이 길어진 장마로 우천 취소 경기가 증가함에 따라 9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더블헤더 편성을 일주일 앞당겨 25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7,8월 혹서기에 더블헤더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기존에 방침을 바꾼 것이다.

이에 LG 류중일 감독은 "(8월말 더블헤더를 치르는 것은) 개인적으로 반대"라며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가 찾아온다던데, 그 무더위에 더블헤더를 하는 것은 너무 힘들다. 특히 야수들은 2경기를 다 치르면 체력적인 소모가 정말 많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더블헤더를 쉽게 생각한다. 직접 해봤었는데 힘들다. 현직 감독으로서 선수들의 부상이 염려된다"며 "개인적으로 경기 수를 줄일 수 있다면 줄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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