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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남 / 사진=DB |
1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 측은 "조영남이 최근 '뽕숭아 학당' 촬영을 마쳤다. 쎄시봉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는 조영남 외에도 가수 송창식, 김세환이 함께 출연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조영남은 지난 2015년 방송됐던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2-전설을 노래하다' 이후 5년 만에 방송 복귀를 하게 됐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그를 여전히 반기지 않는 모습이다. 앞서 휘말렸던 소위 '대작 논란' 때문이다.
조영남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대작 화가 송 씨 등이 그린 그림에 가벼운 덧칠 작업만 한 그림 21점을 판매해 1억 5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조영남은 직접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자주 노출해 구매자가 대작임을 모르게 했다는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심은 이와 반대로 창작물의 아이디어가 중요하며 그림을 대신 그린 화가는 조수일뿐 자가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해 무죄 판결을 내렸고 지난 6월 대법원 역시 조영남의 손을 들어주며 조영남은 5년간의 긴 법적 공방에서 무죄로 해방됐다.
이후 그는 7월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에서 인터뷰를 진행해 무죄를 선고받은 심경을 밝혀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는 당시 방송을 통해 "사람들에게 대우받은 게 많으니까 억울하다는 생각은 안 했다. 내 인생에서 굉장히 좋은 시간이 됐다. 그림을 진지하게 많이 그릴 수 있는 시간이 됐고 책도 두 권 썼다"며 "신경 써주셔서 두루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누구나 다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따지지 않고 다 고맙다고 느낀다"고 덧붙이며 활동 복귀에 대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렇게 기나긴 싸움 끝에 5년여 만의 복귀를 알린 것. 특히나 무죄 선고를 받으며 대작 논란 혐의를 벗은 조영남이지만 시청자들은 그의 '뽕숭아학당' 출연을 두고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특히 최근 '뽕숭아학당'이 생뚱맞은 게스트들을 출연시키며, '미스터트롯' F4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국민가수로 거듭나기 위해 배움을 이어가는 성장 예능이라는 기획 의도를 잃었다는 질책을 받고 있던 상황, 조영남의 출연 소식은 더욱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소식에 '조영남이 복귀하는 프로그램이 왜 하필이면 '뽕숭아 학당'이냐. 대중의 의견에 귀 기울인 선택인지 의문이다' 'F4 사랑하지만 조영남 나오면 보고 싶지 않다. 뜬금없이 왜 나오냐' '방송 통편집해달라'는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느 때보다 시청자들의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 제작진 측이 시청자들의 의견에 반응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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