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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재일 / 사진=DB |
SK는 11일 "10일 최주환 선수와 4년, 총액 42억 원(계약금 12억 원, 연봉 26억 원, 옵션 4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앞서 10일에는 허경민이 원소속팀인 두산과 계약을 맺었다. 두산은 10일 "내야수 허경민과 FA 계약을 마쳤다"며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25억 원, 연봉 40억 원 등 총액 65억 원이다. 또한 4년 계약이 마무리된 뒤에는 3년 20억 원의 선수 옵션 조항이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FA 최대어로 꼽힌 허경민과 최주환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이제 자연스럽게 올 겨울 FA 시장의 중심은 오재일과 정수빈으로 옮겨졌다.
오재일은 장타력을 보유한 왼손타자, 1루수 자원이다. KBO리그에서 가장 넓은 홈구장인 잠실구장을 사용하면서도 2016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4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뿜어냈다. 2020시즌에는 16홈런에 그쳤지만 타율 0.312로 정교한 타격도 뽐냈다.
특히 장타력있는 왼손타자 최주환이 SK로 행선지를 정하면서 시장에 남아있는 좌타 거포 자원은 오재일과 최형우만 남게 됐다. 2차 FA인 최형우가 보상 금액으로 인해 KIA 타이거즈 잔류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오재일에게 각 구단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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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빈 / 사진=DB |
외야수 정수빈의 선택도 주목된다. 정수빈은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을 주무기로 하는 외야수이다. 올 시즌 타율 0.298을 기록했으며 큰 경기에서도 기습적인 번트 등을 시도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냈다.
정수빈은 특히 중견수로서, 넓은 수비 범위와 강력한 어깨를 자랑한다. 또한 1990년생으로 경쟁력 있는 나이를 갖추고 있다. 최대어 허경민과 최주환이 계약을 마친 현 시점에서 FA 최대어로 정수빈이 떠오를 전망이다.
허경민과 최주환이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FA시장이 소용돌이 치고 있는 가운데, 스토브리그의 중심으로 떠오른 오재일과 정수빈의 행보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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