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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말 셀라미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
자말 셀라미 요르단 축구 대표팀 감독이 무승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 무승부에 그쳤다.
한국은 조별리그 전적 4승4무(승점 16, +7)로 조 1위를 지켰다. 하지만 2위 요르단(3승4무1패, 승점 13, +6), 3위 이라크(3승3무1패, 승점 12, +2)와의 승점 차이를 벌리지 못해,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요르단은 지난해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0-2 패배를 안긴 팀이다. 이후 지난해 9월 월드컵 3차 예선 요르단 원정에서는 한국이 2-0으로 승리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한국은 5개월 만에 다시 만난 상대로 승리를 노렸지만, 상대 공격수들의 개인 능력에 휘둘리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자말 셀라미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선제골을 내주며 쉽지 않은 시작이었지만 무승부로 마쳐 감사함을 느낀다"며 "손흥민이 중간에 왼쪽으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빠른 선수들로 인해 압박이 있었지만 야잔을 비롯한 선수들이 잘해줘서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셀라미 감독은 또 "한국은 경기 중 포지션이나 스타일을 변칙적으로 가져가 대응하는데 어려웠지만, 그래도 인내심을 갖고 수준 높은 축구를 해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며 "6월에는 부상 당한 선수들이 복귀하기 때문에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우리가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K리그1 FC서울에서 활약 중이며 이날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 선정된 야잔 알아랍은 "한국과 같은 강팀과 경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고, 무승부를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3점을 땄으면 좋겠지만,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만족을 표했다.
야잔은 또 "FC서울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한국 선수들의 정보와 스타일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경기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손흥민을 막기 위해 팀적인 노력을 많이 했는데, 그것이 결과로 나온 것 같다.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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