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정보석이 '지붕 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 출연진과 재회한 가운데 선배 이순재의 쾌유를 기원했다.

정보석은 14일 자신의 SNS에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배우들과 광고를 촬영한 사진을 게시했다. 이와 함께 "덕분에 만난 지붕킥 식구들. 시간이 꽤 흘렀지만 마음은 아직 그때였다. 이순재 선생님도 빨리 건강해지시면 좋겠다"는 글을 덧붙였다.

정보석은 2009년 방송된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정보석 역을 맡아 '주얼리 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이순재, 고(故) 김자옥, 오현경, 최다니엘, 황정음, 신세경, 서신애, 윤시윤, 진지희, 줄리엔 강 등과 함께 출연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 광고 촬영에는 오현경, 최다니엘, 황정음, 서신애, 진지희, 줄리엔 강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순재는 지난해 10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건강 문제로 중도 하차했다. 약 세 달 후 열린 2024 KBS 연기대상에는 예정대로 참석해 대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지난달 15일 개최된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는 또다시 건강 문제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시 소속사 이승희 대표는 대리수상을 하며 "선생님이 몸이 좀 불편하셔서 참석하지 못하셨다. 조금 아프셔서 많은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 파이팅 한 번만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35년생 이순재는 국내 현역 최고령 연예인으로,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연극을 비롯해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거듭났다. 2006년에는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 작품의 흥행에 기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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