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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누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
노팅엄은 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상황에 따라 누누 감독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구단의 성공적인 시기에 기여한 누누 감독에게 감사를 표한다. 특히 2024-2025시즌 그의 역할에 감사드린다. 이 시즌은 구단 역사에 영원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 2023년 12월 노팅업의 지휘봉을 잡은 누누 감독은 약 1년 9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누누 감독은 노팅엄 통산 71경기 30승 15무 26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엔 강등권 위기에 있던 팀을 리그 7위까지 끌어올리며 1994-1995시즌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아울러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따내면서 1995-1996시즌 이후 29년 만에 유럽 대항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도 노팅엄은 개막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 무난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누누 감독과 구단 수뇌부 간 깊은 불화가 결국 경질로 이어졌다.
지난 5월 에반겔로스 마라나키스 노팅엄 구단주가 누누 감독과 공개적으로 다퉈 논란이 됐다.
사건은 레스터시티와 EPL 36라운드 홈 경기가 끝난 뒤 벌어졌다. 당시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 후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경기장으로 내려와 누누 감독을 향해 달려갔고, 두 사람은 격렬한 언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누누 감독이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마리나키스 구단주의 분노를 가라앉히려 노력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당시 스카이 스포츠의 해설가 제이미 캐러거는 이 장면에 대해 "그라운드에서 나가라"고 말했다.
게리 네빌 역시 "노팅엄 구단주가 방금 시티 그라운드에서 저지른 일은 정말 엄청난 스캔들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감독이었다면 구단주에게 직접 강하게 항의했을 것"이라 지적했다.
이후 두 사람의 갈등은 더욱 악화됐다. 누누 감독은 지난 8월 크리스탈 팰리스와 원정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구단주와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지난 시즌까지 아주 가까웠고, 매일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그렇지 않다"며 "관계가 변했고 예전처럼 친밀하지 않다. 구단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공개 저격하기도 했다.
한편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차기 사령탑으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전 감독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을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리그에선 17위에 그쳤고,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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