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열은 끝났다…'슈퍼레이스', 韓 달굴 뜨거운 질주 스타트 [ST종합]

입력2025년 11월 05일(수) 15:55 최종수정2025년 11월 05일(수) 15:56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 제작발표회 참석진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그 맛이 그 맛이던 스포츠 예능계에 새 바람이 불어온다. CJ ENM의 야심작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이 판도를 뒤집을 준비를 마쳤다.

5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티빙 오리지널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이하 '슈퍼레이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CJ ENM 이우형 EP와 최영락 PD, MC 박준형, 선수 김동은, 황진우, 한민관, 박규승, 노동기, 최광빈, 박시현, 김시우, 팀 매니저 데니안, 윤보미, 곽범, 경수진, 정혁, 승희, 조진세, 엄지윤, 윤하정이 참석했다.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은 대한민국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챔피언십'을 배경으로 최정상급 드라이버들이 최종 우승 상금 1억 원을 향해 도전하는 리얼 성장형 카레이싱 예능이다. '탑기어 코리아'로 자동차 예능 신드롬을 일으킨 모터스포츠 예능 전문 제작진이 참여해 하반기 최대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 제작발표회 이우형 EP 최영락 PD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 레이싱과 예능의 만남…열정+웃음 다 잡는다

이우형 EP는 "최근 '스포테인먼트'라고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콘텐츠가 많다. 최근 레이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느꼈고, CJ가 가진 레이싱 IP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경기 자체가 재밌다 보니 진입장벽을 낮추면 충분히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제가 전문가라고 생각해 시작한 건 아니다. 영상으로 재밌게 풀어보자는 측면으로 접근했다"고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매력적인 프로그램이 될 거라 생각한다. 매니저분들의 도움으로 예능적인 재미, 카메라 앞의 케미가 발현될 수 있었다. 경기뿐 아니라 출연진들이 떠드는 모습도 재밌었다"고 귀띔했다.

최영락 PD는 전작 '탑기어 코리아'와의 차이점을 언급, "'탑기어 코리아'는 자동차가 중심이자 주인공인 프로그램이었지만,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은 레이서들의 캐릭터와 서사가 중점이다.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볼 수 있겠다"며 "멤버들의 합을 기대하면서 팀원을 매칭했다. 매니저분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작전을 짜고, 선수들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 제작발표회 이창욱 윤보미, 노동기 엄지윤, 박규승 데니안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 걸그룹→코미디언…각기 다른 개성 가진 매니저들

그룹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는 '팀 금호타이어'로 이창욱 선수의 매니저가 됐다. 윤보미는 "에이핑크 활동 때도 멤버들의 서포트로 잘 해낼 수 있었다. 매니저 역할로 선수들을 지원하는 면이 비슷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팀 소닉'으로 김시우 선수와 합을 맞추게 된 승희는 "저도 오마이걸로 활동하며 배운 팀워크를 참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마이걸이 몽환, 청순 콘셉트를 주로 해와서 레이싱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섭외를 받았을 때 '내가 하는 게 맞나' 싶었다"면서도 "오마이걸이 데뷔 후 굉장히 늦게 1위를 한 그룹이다. 이와 반대로 김시우 선수의 레이싱은 아주 스피드했다. 보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더라"라고 떠올렸다.

곽범, 엄지윤, 조진세는 코미디언이자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는 팀 매니저로 함께했다. 노동기 선수와 '팀 온스타일 라이브쇼'를 이룬 엄지윤은 곽범, 조진세와의 경쟁에 대한 질문에 "두 분이 라이벌이라 생각하진 않는다. 코미디언 동료일 뿐, 레이싱 판에선 하수라고 생각한다"고 도발했다.

그러면서 "팀 매니저지만 선수들의 기량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두 분을 의식하진 않고 있다. 전 오로지 노동기 선수의 실력만 서포트하고 있다. 두 분은 눈에도 안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조진세는 "죄송하지만 저도 '팀 온스타일 라이브쇼'의 보라색은 보이지도 않았다"고 받아쳤고, 곽범 또한 "제작발표회에서 이런 말 좀 그렇지만 같잖았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레이싱을 직접 경험한 매니저도 있었다. 데니안은 "10년 전에 레이싱을 해봤다. 정식으로 데뷔한 건 아니고, 프로그램을 통해 도전을 했다가 운 좋게 2등으로 들어와 포디움에 올랐다"며 "매니저들이 수행해야 할 역할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레이싱 경험이 없더라도 차를 좋아하는 매니저들이 많기에 팀의 우승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 제작발표회 박준형, 한민관 경수진, 최광빈 곽범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 MC 박준형과 팀원들, 21人 '대환장 케미'

'팀 푸르지오'로 출격한 '코미디언 겸 레이서' 한민관 선수는 "제겐 질문을 안 해주셔서 너무 슬펐다. 울 뻔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방송을 보면 의외의 복병이 많다. '이래서 한민관이 반전이 있다고 말한 거구나' 싶으실 것이다. 푸르지오 관계자분들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돌연 사과해 폭소를 안겼다.

한민관 선수의 매니저 경수진은 "돌발상황이 굉장히 많았다. 매니저들이 다 처음이다 보니 방송으로 보면 굉장히 스펙터클할 것"이라며 "처음엔 한민관 씨와 잘 안 맞았다. 제가 낯을 가리는 스타일이라 말을 잘 못하는데, 에너지가 엄청 높으셔서 감당하기 힘들었다. 그런데 레이싱에 집중하는 모습은 내가 알던 코미디언 한민관 씨의 모습이 아니더라. 18년 차 레이서이자 베테랑이시다. 알지 못하던 다른 부분을 보게 됐다"고 치켜세웠다.

'팀 N2' 박규승 선수는 매니저 데니안과의 인연을 언급, "형과 방송에 같이 출연한 적이 있다. 2014년 함께 경기에 나갔을 때 서로 몇 번씩 추월하는 재밌는 상황도 펼쳐졌다. 그 이후로는 따로 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이렇게 만나 정말 좋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MC를 맡은 박준형의 심상치 않은 언변도 펼쳐졌다. "같은 지오디 멤버지만 여기선 데니안을 볼 기회도 없었다. 솔직히 날 왜 MC로 뽑았는지 모르겠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눈이 안 좋아서 큐카드로 잘 못 본다"는 폭탄 발언을 던졌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선 자동차 문화가 오래되지 않았다. 모든 스포츠가 널리 알려진 게 아니다. 일반 사람들은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른다. 하지만 자신이 관심 있는 연예인이 나오면 '어?' 하고 볼 수 있다. 어린아이들에게 당근을 그냥 주면 안 먹지만 삶아서 달짝지근하게 초콜릿을 뿌려주면 먹지 않나. 우리 매니저들이 그런 초콜릿 같은 역할이다"라고 비유해 박수를 받았다.

또한 그는 "전 1984년부터 운전을 해왔다. 차를 정말 사랑한다. 자동차 유튜브도 했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나온 게 정말 자랑스럽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데니안은 "쭌이 형(박준형 애칭)이랑 사적으로도 자동차 얘기를 정말 많이 한다. 그런데 자동차 프로그램을 같이 하는 건 처음이라 재밌고 반가웠다. 사실 쭌이 형은 진행을 안 한다. 그렇지만 자동차에 관한 정보력은 세계 톱 수준이다. 그냥 툭 치면 나온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은 오는 7일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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