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12번째 선수' 팬 초청 특별 시축 진행…홈 개막전 의미 더해

입력2026년 03월 09일(월) 18:25 최종수정2026년 03월 09일(월) 18:25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축을 진행하며 2026시즌 홈 개막전의 의미를 더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7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라운드 경남FC와의 홈 개막전에 앞서 팬 12명을 초청해 특별 시축 행사 '12th Kick'을 진행했다.

이번 시축은 서울 이랜드가 올 시즌을 앞두고 발표한 슬로건 '12un for ONE'의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서울 이랜드는 '12번째 선수'인 팬들과 함께하는 12번째 시즌의 첫 홈경기를 기념해 팬들을 그라운드로 초청하며 상징성을 더했다.

이날 시축에는 창단 원년인 2015년부터 2026년까지의 유니폼을 각각 착용한 팬 12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창단 원년 시즌권 구매자인 '파운더스'를 비롯해 초등학생, 이랜드그룹 임직원 등 다양한 팬들로 구성됐으며 홈과 원정, 골키퍼 유니폼까지 각기 다른 시즌의 유니폼을 착용해 서울 이랜드 12년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줬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각 시즌 유니폼을 실제로 소장한 팬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해시태그 #12UN_FOR_ONE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유니폼 인증 사진을 올리는 방식으로 신청해 선정됐다.

팬들과 함께한 특별한 시작은 경기 결과로도 이어졌다. 서울 이랜드는 이날 홈 개막전에서 팬들의 응원 속에 경남을 1-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창단 첫 해의 홈 유니폼을 입고 참가한 우현우 씨는 "창단 당시 팀이 내세운 'No.1 인기구단'이라는 포부가 인상 깊어 파운더스로 함께했다. 늘 꾸준히 도전하는 모습에 감동했고 앞으로의 여정도 함께하겠다"며 "구단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로서 팬을 바라봐줘 고맙고 시즌의 시작을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2017시즌 홈 유니폼을 입고 참여한 초등학교 5학년 윤지우 양은 "아빠와 함께 8살 때부터 경기장을 찾아 서울 이랜드를 응원해왔다. 팬들과 함께하는 시축 행사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 늘 관중석에서 바라보던 잔디를 직접 밟게 돼 긴장되면서도 설렜다. 팬들과 함께하는 시즌인 만큼 꼭 승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이랜드는 오는 14일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홈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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