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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
24일 방송된 MBC '소라와 진경'에는 이소라와 홍진경이 냉혹한 해외 오디션 현실 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시청률 3.5%, 전국 가구 시청률 3.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홍진경이 첫 개인 오디션에서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느낌으로 걸어달라"는 디렉팅을 받은 뒤 다시 워킹에 나서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7%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으로 꼽혔다.
방송 초반 두 사람은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진경은 제주도에서 만난 70대 시청자로부터 "결과를 미리 알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하며 프로그램의 높은 화제성을 전했다. 그러나 곧이어 "지난주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며 더 치열해질 오디션을 예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씁쓸함만 남은 첫 오디션 이후 두 사람은 장을 본 음식으로 허기진 몸과 마음을 달랬다. 이후 새로운 오디션 스케줄을 받아들었다. 한국 브랜드 연합 패션쇼부터 세계적 편집숍 입점 브랜드, 브랜드 오디션까지 기회가 이어지자 설렘도 커졌다. 두 사람은 모델 한혜진의 조언을 떠올리며 메이크업과 스타일링 전략까지 새롭게 준비했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냉정했다. 한 오디션에서는 이소라가 몸매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다른 의상 착용을 요청받았고, 급히 제작진 티셔츠를 빌려 입은 채 워킹을 해야 했다. 결국 두 사람 모두 피팅 기회를 얻지 못했고, 홍진경은 "옷을 안 입혀주면 안 된 것"이라며 해외 오디션의 냉혹함을 담담히 털어놨다.
잠시 숨을 돌린 카페에서는 두 사람의 솔직한 고백도 이어졌다. 홍진경은 27년 전 파리 오디션 탈락이 살 때문이라고 생각했다며 이후 체중 강박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소라 역시 과거 "왜 이렇게 뚱뚱하냐"는 말을 들었던 상처를 떠올렸다. 그러나 이번 도전은 혼자가 아니기에 버틸 수 있다며 서로를 응원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 개인 오디션에 나섰다. 이소라는 한 브랜드 오디션에서 뜻밖의 센스를 발휘했다. 하이힐을 두고 온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지만, 브랜드 영상 속 연출을 떠올려 맨발 워킹을 선보인 것. 이 장면은 현지 디렉터의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놓았고, 결국 의상 피팅과 남성 모델과의 합동 촬영까지 이어졌다. 이소라는 하늘색 드레스와 깃털 장식 의상을 완벽히 소화하며 레전드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홍진경은 한 브랜드 오디션에서 강렬한 아방가르드 무드에 맞춘 워킹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장의 분위기를 빠르게 파악한 그는 독기 어린 표정과 거만한 워킹으로 첫 피팅 기회를 따냈다. 특히 20cm에 달하는 킬힐을 신고 워킹 디테일까지 소화해야 하는 돌발 상황이 이어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합격 연락을 기다리며 초조해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좀처럼 결과가 오지 않는 가운데, 마침내 이소라의 휴대전화가 울리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과연 첫 개인 오디션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MBC '소라와 진경'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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