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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
1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이하 '퍼라')에 이사벨라가 출연해 암 투병 중에도 일을 그만둘 수 없는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이사벨라는 2022년에 직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외과적 수술을 거쳐 항암 및 방사선 요법까지 견뎌냈으나, 2025년 1월 암세포가 폐로 전이되는 시련을 겪으며 또다시 힘든 시간을 겪어야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이사벨라가 마이크를 내려놓지 못하는 데는 가슴 아픈 이유가 있었다. 그는 "사랑하는 저의 남편이 6년 전 중증치매 진단을 받았다"라고 털어놓으며 "제가 항암치료를 할 때 먹지도 못하고 구토하는데 남편이 수저로 난타치듯 즐거워하더라. 제 암투병을 놀이로 착각한 거다. 삶의 끈을 놓고 싶었지만 '끝까지 살아서 남편을 케어해야겠다'란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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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벨라는 "15년 전 남편이 사업을 운영하다 파산을 했다.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말을 안 하더라"면서 치매 진단 전, 남편의 상황을 전했다.
그 이후로 남편에게서 이상 증상이 발견됐다. 이사벨라는 "냉장고, 핸드폰 같은 간단한 단어도 한참을 생각해야 나오더라. 이상해서 치매 검사를 받아보자고 했더니 '내가 왜 치매야!' 소리지르며 인정을 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던 중, 지금으로부터 6년 전 남편이 버스를 타면서 버스카드 사용법을 잊어버린 모습이 포착됐다. 이사벨라는 "어제까지만 해도 버스카드를 잘 찍었는데 못 찍더라. 너무 놀랐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이 나이에는 그럴 수 있지' 계속 반복해 말하더라. 은연 중에 치매를 인지하고 있었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거 같다"라며 일화를 전했다.
이 일로 결국 치매 검사를 받게 됐고 정상 해마와 달리 눈에 띄게 위축된 남편의 해마가 발견되며 69세에 중증 치매 진단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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