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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프 /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호프'는 하루 동안 33만391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2위 '미니언즈& 몬스터즈'와 무려 30만명 차다. 같은날 개봉된 해당 영화는 3만1725명이 관람했다.
'호프'의 오프닝 스코어는 올해 최고 기록이다. '군체'의 19만9762명을 뛰어넘었을 뿐아니라, 지난 2024년 개봉된 '파묘'의 개봉일 관객수 33만118명도 넘어섰다. 나홍진 감독의 전작 '추격자' '황해' '곡성'들의 기록도 단숨에 갈아치웠다.
일찌감치 예매율 1위를 독점했던 '호프'다. 개봉 11일 전부터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최고의 사전 예매량 기록을 경신했던 바다. 개봉 당일에는 외화 신작을 제치고 예매량 60만3601장을 기록하더니, 개봉 이틀째인 16일 오후 1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62.3%, 예매 관객은 55만6130명에 달한다. 본격적인 출발과 함께 모든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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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과 헐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주연을 맡았다.
'호프'는 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SF 신작, 칸 경쟁부문 초청작이라는 점에서 국내외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당시 칸 수상은 불발됐지만, 현지 외신들은 입을 모아 "충격적인 작품"이라고 평했던 바다. 또한 공식 개봉 전 국내 언론배급시사회, 인터뷰가 진행되자 예비 관객들의 '호프'에 대한 궁금증은 커졌다. 관심은 올해 최고 예매량으로 이어졌고, 개봉 당일부터 수많은 후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례적인 기록만큼이나, 호불호 반응이 극명하다. 포털사이트 실관람객 평점은 7점대. 점수별 비율은 9~10점 혹은 1~2점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부분은 액션 시퀀스에 대해 이견없는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영화적 몰입감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나온다. 하지만 영화 대사와 개연성, 외계인 CG에 대한 혹평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관람객 평가를 토대로 한 CGV 에그지수는 81%대다.
그럼에도 '호프'로 향하는 발걸음은 계속된다. 외화 경쟁작을 뚫고 사전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호프'가 공휴일이 껴있는 개봉 첫주 어떤 기록을 쓸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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