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독일 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서 언론에 경고…"가족 건드리면 그만둘 것"

입력2026년 07월 25일(토) 09:45 최종수정2026년 07월 25일(토) 09:45
위르겐 클롭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위르겐 클롭 새 독일 대표팀 감독이 언론에 강력하게 경고했다.

독일축구협회(DFB)는 2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이 독일 남자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클롭의 계약기간은 4년이며, 클롭은 다가오는 유로 2028과 2030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을 지휘한다.

클롭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언론이 무례하게 행동하고 내 가족을 괴롭히면 난 그냥 떠날 것이다. 그냥 돌아서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언론이 율리안 나겔므나과 토마스 투헬을 어떻게 대했는지 봤으면서도 이 일을 맡았다. 이 일은 나 자신이 아닌 여러분을 위해 하는 거다. 필요하다면 언제든 그만둘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클롭 감독은 독일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대해 "이후 경력은 생각하지 않는다. 이 자리는 감독으로서 내 축구 인생의 정점이자 절대적 최고점이 될 것이다. 가진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이야기했다.

클롭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와 도르트문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지도력을 증명한 명장이다.

그리고 지난 2024년 여름 9년 동안 이끌었던 리버풀을 떠난 뒤 어떤 팀의 지휘봉도 잡지 않고 레드불 풋볼그룹에서 '글로벌 축구 책임자' 역할에 충실했다.

그는 다시 돌아오는 것에 대해 "독일 대표팀 감독직이 엄청난 자리라는 것은 늘 알고 있었지만, 이제야 진정으로 실감한다. 지난 며칠 동안 영화가 펼쳐지는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 자리를 맡는 건 상상도 못 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언젠가는 맡게 될 것이라는 게 점점 분명해졌고, 이제는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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