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 강등' 고우석, 등판하자마자 퇴장…"글러브에 이물질 발견"

입력2026년 07월 25일(토) 13:02 최종수정2026년 07월 25일(토) 13:02
고우석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공을 하나도 던지지 못한 채 퇴장을 당했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의 고우석은 25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 CHS 필드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팀이 2-3으로 뒤진 7회초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하지만 잠시 후 심판진이 모여 논의하더니 고우석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미네소타 전문 매체 '트윈키 타운'의 에이단 오브라이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우석이 세인츠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르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으나 투구를 시작하기도 전에 심판들에게 글러브를 점검받는 과정에서 이상 물질이 발견됐다. 심판진은 정밀 검사를 위해 문제가 된 글러브를 수거해갔다"고 설명했다.

MLB 사무국은 경기 중 투수들의 이물질 사용을 적극 검사하고 있고, KBO리그도 투수 교체 혹은 이닝 교대 때 투수들의 글러브와 손을 체크한다.

미네소타로 이적한 고우석은 지난 8일 빅리그 로스터에 등록됐고, 지난 10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데뷔전을 가지면서 염원을 이뤘다.

이후 고우석은 지난 12일 LA 에인절스전과 20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피안타는 기록했으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활약했다.

그러나 고우석은 2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장타만 4개를 맞으면서 3실점을 내주며 무너졌고, 미네소타는 곧장 고우석을 트리플A로 강등시켰다.

메이저리그 등판이라는 꿈을 이룬 고우석이지만 마이너리그 복귀전부터 부정물질 악재로 퇴장 조치 및 추가 징계 위기에 몰리면서 그의 향후 행보에도 큰 먹구름이 끼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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