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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빈 / 사진=권광일 기자 |
두산은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53승 4무 45패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47승 3무 50패로 6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사사구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으나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
곽빈은 8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34구, 슬라이더 13구, 커터 11구, 체인지업 9구, 커브 14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57km/h까지 나왔다.
타선에선 박준순이 리드를 가져오는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고, 박지훈도 4안타를 몰아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 선발투수 왕옌청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왕옌청은 9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35구, 싱커 14구, 스플리터 14구, 커브 14구, 스위퍼 14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49km/h까지 나왔다.
두산이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박지훈의 안타, 양의지의 볼넷, 왕옌청의 폭투로 만든 2사 2, 3루 찬스에서 김민석이 유격수 왼쪽으로 향하는 곳에 깊숙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 박지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2회말 박찬호가 안타를 뽑아낸 뒤 윤준호와 조수행이 진루타를 치며 2사 3루를 만들었고, 김대한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반면 한화는 곽빈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1회엔 1사 후 페라자가 볼넷을 골라냈으나 문현빈과 강백호가 연속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엔 2사 후 허인서가 2루타를 쳤지만, 후속타자 이도윤이 삼진으로 잡히면서 득점과 연결하지 못했다. 이후 3회와 4회는 모두 삼자범퇴를 당하면서 침묵을 이어갔다.
한화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5회초 2사 후 이도윤이 우익수 우측 방향으로 깊숙한 타구를 보내며 2루까지 들어가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 심우준이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다만 두산 역시 2회 이후 왕옌청을 뚫지 못했다. 3, 4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5회엔 2사 후 박지훈의 2루타가 있었으나 박준순이 유격수 땅볼에 집히며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두산이 대포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6회말 선두타자 양의지가 왕옌청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127km/h 스위퍼를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화는 곽빈이 내려가자 곧장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7회초 선두타자 강백호가 바뀐 투수 김정우의 129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뒤로 향하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노시환이 김정우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고, 채은성이 바뀐 투수 김택연의 150km/h 직구를 공략해 좌측 펜스를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허나 한화의 웃음은 오래가지 못했다. 7회말 김대한의 2루타, 박지훈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박준순이 장유호의 초구 135km/h 슬라이더를 타격해 좌익수 뒤로 향하는 큼지막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9회초 마운드에 마무리 이영하를 투입했고, 이영하는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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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순 / 사진=권광일 기자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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