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3년 만의 신곡 '하늘에'…"외로울 때 가장 힘들더라" (장공장장윤정) [종합]

입력2026년 08월 20일(목) 19:45 최종수정2026년 08월 20일(목) 19:45
사진=유튜브 장공장장윤정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장윤정이 약 3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며 그간 쉽게 꺼내지 못했던 마음을 노래에 담았다.

20일 유튜브 채널 '장공장장윤정'에는 '장공장장이 장윤정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윤정은 약 3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 '하늘에'와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신곡을 발표하는 것에 의미를 제가 자꾸 잃어 갔던 것 같다"며 "핑계를 대자면 게을러진 거 같기도 하고, 신곡을 굳이 구상하고 해내야 된다는 부담감, 그리고 '잘 안 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이 여러 가지 쌓이다 보니까 신곡 발표를 안 한 지 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작사·작곡을 직접 하다 보니까 그 가수한테 떠오르는 단어를 생각하고 노래를 만든다. 내가 나를 제일 잘 알면서 나를 생각해서 노래 하나 못 만드는 게 말이 되나 싶었다"며 신곡을 작업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장윤정이 공개한 '하늘에' 가사에는 "하늘에 그 누군가 계시기는 한 건가요. 간신히 일어섰는데 어디부터 잘못된건지" "도대체 왜 이러는가요. 내가 그렇게 미운가요" "기댈 곳이 아무 곳도 없는 내가 이 가여운 내가 안 보이나요"라는 절절한 심경이 담겼다.

장윤정은 "누구나 다 살면서 힘든 순간들이 있지 않나. 외로움을 느낄 때가 제일 힘들더라"라며 "이 고통을 나 혼자 알고 있다, 나 혼자 겪어야 한다, 나 혼자 견뎌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 외로움이 느껴져서 '하늘에 도대체 우리를 보살펴주는 신이라는 존재가 있긴 한 거야?'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서 자꾸 하늘을 보면서 막 따지고 원망하는 시간들이 있다가, 이걸 따지고 원망으로 끝낼 일이 아니라 그래도 하늘이 우리를 보고 있고, 즉각적으로 눈앞에 보여줄 수 있는 게 없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시원한 바람으로 곁에 있어 준 것 같았다. 또 내가 달을 좋아하는데 환한 보름달을 비춰주면서 날 위로해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가사로 노래를 만들어봤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 말미에 들어간 '주저앉아 울고 싶을 때 이 노래가 울음의 핑계라도 되어주길'이라는 글에 대해서는 "그런 마음으로 내가 곡을 만들었고, 제일 먼저 그 노래를 핑계 삼아 운 게 나였다. 힘든 상황을 견뎌내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노래를 듣고 힘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노래를 부를 때 제가 너무 슬퍼버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녹음을 두 번 했다"며 "재녹음까지 굉장히 섬세하게 만들어진 곡"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윤정은 "여러 가지 생각 안 하고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노래를 감상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장윤정이 요즘 이런 마음이구나' 이 정도만 전달이 돼도 나는 감사할 것 같다"며 "가끔 슬플 때 마음을 한 번씩 비워내야 할 텐데 그럴 때 도움이 될 만한 노래였으면 좋겠다. 나랑 같이 느끼시고 나중에는 희망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윤정은 1999년 제20회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4년 발표한 '어머나'가 큰 인기를 얻으며 트로트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하지만 모친과 금전 문제 등을 둘러싼 갈등이 세간에 알려졌고, 이후 오랜 기간 연락을 끊고 지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장윤정의 모친이 딸의 이름을 내세워 지인에게 투자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받은 뒤 약속한 수익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장윤정 측은 모친과 오랜 기간 연락을 끊고 지냈으며, 이번 사건은 장윤정과 무관한 개인적인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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