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김병지 대표, 박문성 해설위원에 법적 대응 예고…"칸쿤 간 적 한 번도 없어"

입력2026년 08월 22일(토) 13:49 최종수정2026년 08월 22일(토) 13:49
김병지 대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강원FC의 김병지 대표이사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직접 반박했다.

김병지 대표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꽁병지TV'를 통해 최근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공개했다.

그는 "저와 관련된 논란으로 걱정을 끼쳐 드려 팬 여러분들과 강원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허나 김병지 대표는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한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반박했다.

대표적으로 '칸쿤 외유' 논란에 대해선 "저는 태어나서 칸쿤에 간 적이 한 번도 없다. 멕시코에 갔던 이유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멕시코 경기와 미국 경기를 보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논란에 대해 비판했던 박문성 해설위원을 향해서 "제가 칸쿤에 안 갔다는 사실을 정말 모르고 있었나. 영상이나 쇼츠를 올린 사람들, 만약 제가 고소했다면 당신은 이 상황을 어떻게 책임지려고 하는 것인가"라며 반문했다.

즉 김병지 대표는 자신이 칸쿤으로 외유를 떠난 사람처럼 잘못 알려졌다고 주장한 것이다.

또 다른 논란인 김병지 대표의 아들 토트넘 연수 참가에 관한 것에 대해서였다. 김병지 대표는 아들이 연수에 참가하는 것이 도의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다만 박 위원이 해당 논란을 다시 거론한 데 대해서는 "박문성씨는 제가 1년 전에 이 일로 인해 사과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제 발언과 더불어서 나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의도가 있었다고 저는 분명히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문성씨는 칸쿤에 간 것처럼 만들고, 1년 전에 사과했던 일을 들춰내고 세금을 막 쓰는 사람처럼 악의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제가 잘못한 부분은 지금도 인정하고 사과하겠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재직 당시 협회 마케팅 담당자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 마케팅에 대해 설명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앞서 박문성 위원은 과거 방송에서 축구인 출신 협회 부회장이 나이키 출신 마케팅 담당자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 마케팅에 대해 설명하도록 했다는 취지의 일화를 언급했다.

김병지 대표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제 개인 방이 없다. 물리적으로 제 개인 방으로 불러서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짚었다.

이어 "협회에서 직원에게 마케팅에 대해서 설명하라고 또는 마케팅을 가르치려고 한 적이 없다. 박문성씨 때문에 칸쿤에 가지도 않았는데 칸쿤에 외유를 떠난 사람으로 되어 있고, 마케팅 전문가에게 마케팅을 가르쳤다는 사람으로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김병지 대표는 박문성 위원과 달수네라이브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이 문제를 말로만 다투지 않겠다. 박문성씨, 달수네라이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 저는 법원에 객관적인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또 마케팅 담당자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저는 이 문제를 소송해서 밝히겠다. 박문성씨,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 사람을 증인으로 부르십시오. 그리고 누구 말이 사실인지 법정에서 밝혀보시죠"라고 선전포고했다.

마지막으로 김병지 대표는 앞으로 추가 영상을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하나씩 해명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제가 잘못한 부분은 피하지 않겠다.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고 사과하겠다”며 “그러나 사실이 아닌 내용, 서로 무관한 사건들을 연결해 저와 제 가족을 비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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