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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FM4U |
20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간헐적 효리' 코너에 이효리가 함께했다.
이날 이상순은 이효리의 출연 소식을 전하며 "아까 출근할 때 같이 출근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후 등장한 이효리는 "이상순 씨가 자리를 오래 비운 관계로 가족으로서 많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다시 라디오를 진행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같이 출근하고 이상순 씨가 라디오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집에서 맨날 마지막 잎새처럼 창 밖만 보고 누워있었는데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밝혔다.
앞서 이상순은 건강 악화로 지난 8월 26일부터 약 한 달간 휴식에 돌입한 바 있다. 당시 "미주신경 기능 저하라는 신경계 증상으로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부득이하게 라디오를 쉬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건강 상태를 전했다.
이상순은 "한 달 동안 힘없이 누워있는 모습 보면서 '이 인간 언제 나가나' 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효리는 "제가 중간중간 체크하면서 마지막 잎새냐 고개를 끄덕거리면 상태가 안 좋다는 뜻이고 아니면 괜찮다는 뜻"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핑클 완전체 활동 소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콘서트 한다고 얘기를 했나?"라고 웃으며 "아무튼 뭔가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매일 요가 수업을 하면서 연습을 병행하다 보니까 새벽 5시부터 오후까지 쉴 틈 없이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21년이라는 오랜 공백만큼 걱정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그간 떨어져 지낸 시간도 많이 있었고, 각자 음악을 떠나 생활하지 않았나. 진이 같은 경우는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연예계 생활을 많이 떠났었고, 유리도 아이를 키우고 있고. 저도 계속 활동은 했지만 노래하고 춤추는 건 오랜만이다. 어색하고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넷이 모이니까 스무 살 때로 돌아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제가 그 사이에 성숙해진 줄 알았다. 결혼도 하고 봉사도 하고 요가도 하면서 성숙한 인간이 된 줄 알았는데 옛날 친구들을 만나니까 아니더라"라며 웃었다.
핑클 완전체 활동은 그룹 god 김태우가 CCO로 있는 잼스톤이엔엠과 함께하게 된다. 이효리는 "저희가 김태우 씨 회사에 계약을 했다. god 재결합 공연이나 여러 가지 활동을 성공적으로 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면서 핑클에 대한 이해도가, 또 같이 활동하던 세대다 보니까 그쪽으로 갔다. 그곳에서 신곡이라든지, 향후 활동에 대해 매일 회의를 하고 연습하고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순이 "어떤 스타일의 음악이 나올지 궁금하다"라고 하자, 이효리는 "저도 굉장히 궁금하다. 오래 쉬기도 했고 네 멤버의 성향이 너무 다르다 보니까 어떤 곡을 해야할지 회의도 거듭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예전 핑클을 그리워하시는 분들의 니즈도 만족시켜드리면서 새로운 것도 하고 싶다. 어려운 것 같다"면서도 "부담이 크진 않고 재밌다. 제가 이런 걸 의외로 재밌어 한다. 이런 거에 신물이 난 줄 알았는데 어찌나 재밌는지"라고 전했다.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저 보고 '나대지 말라' '언니 그러다 과부하 온다' '언니 열심히 하는 거 고맙고 좋은데 저러다 금방 나가떨어질 것 같다'라는 걱정 어린 시선을 주고 있다"며 웃었다.
이상순도 "제가 옆에서 봐도 걱정된다"며 "저도 한 번 몸이 안 좋았다가 돌아오는 중이지 않나. 근데 이효리 씨까지 쓰러지면 우리 집은 큰일 난다"고 웃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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