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라, 알고 보니 무협소설 작가…"삭제해 버리고파" 폭소(유퀴즈) [TV스포]

입력2026년 10월 21일(수) 17:40 최종수정2026년 10월 21일(수) 17:40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tvN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강소라가 뜻밖의 직업을 공개한다.

21일 방송되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65회는 '이름이 곧 장르' 특집으로 꾸며진다. 각자의 분야에서 오랜 시간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네 사람이 출연해 특별한 경험과 인생의 굴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tvN

먼저 한식 연구에 60년을 바친 요리 연구가 심영순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찾는다. '옥수동 선생님'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그는 현정은 회장과 이부진 사장 등 재벌가 인사들의 요리 선생님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번 방송에서는 재벌가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와 수업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일화를 공개한다.

89세에도 매주 요리 수업을 이어가는 심영순은 딸들의 도시락을 준비하던 평범한 일상에서 요리 연구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 사연을 들려준다. 5000개가 넘는 레시피를 개발하고 요리책까지 베스트셀러에 올린 비결도 소개한다. 과거 유재석의 칼질을 지적하며 호통을 쳤던 일화 역시 웃음을 안길 전망이다.

인생의 큰 고비였던 췌장암 투병기도 공개된다. 70세에 췌장암 진단과 함께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심영순은 당시 "빨리 죽을 암에 걸려서 감사하다"고 말했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정성을 다한 둘째 딸의 이야기와 음식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며 1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의 과정도 전해진다.

여기에 딸이 매일 정성껏 챙겨줬다는 음식의 정체와 95세 남편의 든든한 외조까지 공개된다. "죽기 싫다"는 솔직한 고백부터 '음식이 약이 된다'는 자신만의 철학까지, 심영순의 인생사가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tvN

한국 농구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주목받는 이현중은 세계 최고 무대인 NBA를 향한 도전기를 들려준다. 2026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그는 12년 만에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거머쥔 순간부터 한국인 선수의 NBA 진출에 도전하기까지의 여정을 돌아본다.

2m가 넘는 신체 조건과 타고난 농구 감각을 갖춘 이현중은 하루 최대 2000개에 달하는 슈팅 연습을 소화하며 정상급 슈터로 성장한 과정을 공개한다.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이자 어머니인 전 국가대표 성정아도 함께해 특별한 이야기를 나눈다.

NBA 드래프트를 앞두고 부상으로 좌절을 겪었던 순간과 미국 생활에서 느꼈던 외로움도 털어놓는다. 농구가 싫어질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내던 당시 유재석의 영상을 보며 위로를 얻었다고 밝히는가 하면, 유재석이 무명 시절부터 정상에 오르기까지 걸어온 과정에 공감했다며 뜻밖의 팬심을 드러낸다.

특히 일본 구단의 연봉 20억원 제안을 뒤로하고 NBA 1년 비보장 계약을 선택한 이유가 관심을 모은다. 안정적인 조건보다 오랜 꿈에 도전하는 길을 택한 그의 소신을 들어볼 수 있다. 스테픈 커리의 모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한 일화도 공개된다. 유재석이 과거 '무한도전'에서 스테픈 커리와 대결했던 일을 언급하자 이현중은 "안 그래도 벼르고 있더라"라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미국 무대에 도전한 이유 중 하나로 유명 프랜차이즈를 언급하는 솔직한 입담도 예고됐다. "처절하게 해야죠"라는 각오와 함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현중의 진심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질 전망이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tvN

32년째 배철수와 함께 음악 평론을 이어온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도 출연한다. 약 40년 동안 대중음악의 흐름을 지켜본 그는 198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시대별 음악의 변화를 짚으며 K-POP이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추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준다.

대중음악 웹진 'IZM'의 창간 25주년 기념 공연을 앞두고 티켓 판매를 걱정하며 직접 홍보에 나서는 모습도 공개된다. 빌보드 기록을 새롭게 쓴 BTS를 비롯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K-POP 아티스트들을 조명하며 이를 'K-POP 혁명'이라고 표현한다. 그래미를 둘러싼 논란과 보이콧 움직임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히며 "미국으로부터 음악 독립 선언"이라는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요즘 음악을 이해하기 위한 나름의 공략법과 음악평론가라는 꿈을 위해 안정적인 신문기자 생활을 내려놓았던 사연도 들려준다.

음악에 대한 열정 뒤에 감춰진 개인적인 아픔도 털어놓는다. 임진모는 뇌종양 투병 끝에 2021년 3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전한다. 트레이드마크인 나비넥타이에 얽힌 이야기와 아들과 조금이라도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녹화장에 아들의 양말을 신고 온 사연도 공개돼 먹먹함을 더한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tvN

배우 강소라는 연예계에서도 손꼽히는 무협 마니아로서 반전 매력을 뽐낸다. 유튜브에 공개한 무협 입문 강의가 290만 조회수를 돌파할 정도로 화제를 모은 그는 무협에 빠지게 된 계기와 방대한 지식을 아낌없이 풀어놓는다.

단아하고 우아한 이미지를 기대하는 소속사의 반응이 환호와 우려로 엇갈렸다는 이야기도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어린 시절 무협 소설 '영웅문'을 접하고 매력에 빠졌다는 유재석과 공통 관심사로 의기투합하며 남다른 호흡을 선보인다. 강소라는 유재석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헌정시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무협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창작에 나섰던 과거도 소개된다. 강소라는 초등학생 시절 집필한 무협 소설 '비연신검'을 방송에서 처음 공개한다. 친정집에 감춰뒀던 작품이 세상에 드러나자 "삭제해버리고 싶다"며 당황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긴다. 해당 소설을 인공지능(AI) 드라마로 구현하는 장면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더한다.

과거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산불을 욕으로 끈다는 일화로 화제를 모았던 무림 고수의 무공을 강소라가 직접 분석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의 일상과 딸에게 전수한 호흡법, 무협을 접목한 육아 비법까지 공개하며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아온 연기 인생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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