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위 도약' 김민선7 "멋진 선수들과 우승 경쟁할 수 있어 설레"

입력2026년 10월 23일(금) 17:49 최종수정2026년 10월 23일(금) 17:49
김민선7 / 사진=DB
[해남=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멋진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어 설렌다"

김민선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5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도약했다.

김민선7은 2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대표 허명호, 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잡으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김민선7은 1라운드 공동 8위에서 2라운드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단독 선두로 나선 유해란(13언더파 131타)과는 2타 차.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중 상금 1-15위(10월 11일 기준)에게 출전권을 부여했다. 김민선7은 상금 랭킹 3위를 기록, 안방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LPGA 투어 시드가 주어진다. 올 시즌 후 LPGA 퀄리파잉(Q)시리즈 응시를 준비하고 있는 김민선7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Q시리즈를 거치지 않고 LPGA 투어로 직행할 수 있다.

김민선7은 "두 번째 출전하는 LPGA 투어 대회인데 좋은 성적이 나와서 기쁘다. 내일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멋진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되어 매우 설렌다"고 2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LPGA 투어 직행 기회가 다가왔지만, 김민선7은 우승을 의식하기 보다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김민선7은 "이번 대회에 꼭 우승하겠다는 목표로 임하지는 않았다. 현재 상위권에 올라와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면서 "뜻하지 않게 좋은 기회가 찾아온 만큼 어제와 오늘처럼 샷 템포와 루틴에 집중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LPGA 투어 선수들이 KLPGA 투어 선수들보다 경기 템포가 빠른 편인데, 그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제 플레이에 집중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선7은 또 선전의 비결에 대해 "1라운드는 샷감이 좋았고, 2라운드는 퍼트가 잘 떨어졌다. 최근 동부건설 대회 때부터 퍼팅 루틴을 조금 바꾼 점이 지난 경기들과 다른 부분"이라면서 "아직 약간 어색하긴 하지만 그 루틴에 집중하며 적응하려 애쓰고 있다. 확실히 스스로 확신을 가진 상태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민선7은 3라운드에서 선두 유해란, 공동 2위 코플린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김민선7은 "한국과 미국 무대 모두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는 (유)해란 언니와 같이 칠 수 있다면 영광일 것 같다"며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저보다 한 단계 위에 있는 느낌이라 어떤 선수와 함께 치더라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민선7은 이번 대회를 성장의 발판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김민선7은 "(LPGA 선수들이) 다양한 구질의 샷을 구사하는 능력이나, 본인이 결정한 선택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과감하게 스윙하는 모습 자체가 높은 수준에 올라있다고 느낀다"면서 "LPGA 선수들처럼 스스로의 선택을 믿고 주저 없이 스윙하는 태도를 닮고 싶다. 또한 LPGA 선수들은 그린 주변 숏게임이 매우 정교하다. LPGA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저런 상황에서도 저렇게 플레이할 수 있구나' 하는 점을 많이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